'유죄' 박경, 실명 사재기 의혹 제기 후 명예훼손혐의 벌금형…항소할까(종합)
연예 2020/09/17 17:4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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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박경© News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던 박경이 법원으로부터 유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추후 항소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1단독 김희동 판사는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명예훼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박경은 일산에 위치한 JTBC에서 '아는 형님' 녹화에 참여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아직 법원에서 내린 약식 명령을 직접 받지 못했다. 박경은 추후 약식명령서를 검토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박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며 특정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고, 이들에 대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야기됐다.

이후 박경 소속사는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며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SNS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해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 전상근 황인욱 등 박경의 글에서 언급된 가수들은 음원 사재기를 한 적이 없고, 박경으로부터 직접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뒤, 박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서울 성동경찰서는 박경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 속에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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