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판 '레옹'" '검객' 장혁, 1대100 검술까지…화려한 액션 탄생(종합)
연예 2020/09/17 12: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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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왼쪽)과 김현수/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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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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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왼쪽)과 김현수/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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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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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감독/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장혁이 검술까지 소화하며 액션 장인의 모습을 선사한다.

17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영화 '검객'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려 장혁, 김현수, 최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 분)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최재훈 감독은 인조반정 이후 혼란스러웠던 조선을 배경으로 희생된 인물들의 이야기에 주목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최 감독은 "'심청전' 구도와 똑같다"며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와야겠다고 생각해서 조사하다 보니 최근 역사학자들이 광해에 대한 재평가를 많이 하길래, 그 시대를 가져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쟁 직후 상황이 처참하지 않나. 이런 시대에는 여자와 아이들이 가장 고통을 많이 받기도 한다"며 "만들고 보니 서로의 신념에 의해 싸우는 것이 사실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기본 포맷은 딸을 찾는 액션이지만, 시대적으로도, 지금에와서도 공감대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장혁은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을 맡았다. 태율은 두뇌보다 감정과 타고난 본능으로 적과 싸우는 인물로, 말보다 행동으로 검술을 펼친다.

극 중 엄청난 검술 액션을 소화한 장혁은 "검을 다루면서 액션 합을 맞춰가고, 그 안에서 손으로 표현하는 것과 또 다른 것 같더라"며 "손은 자연스러운 거리감이 있는데, 검은 그 거리감과 함께 상대 배우와 맞춰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이 주는 느낌이 있어서 눈빛이나 감정이 일반 액션과 다른 점이 많았다"며 "'검객'이다 보니까 검을 통해서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느낌, 표현하는 상황들이 맨손 액션과는 많이 달랐다"고 회상했다.

특히 태율은 총을 든 청나라 군대와 1대 100에 가까운 대결을 펼친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우리 영화 시그니처 장면이고, 장혁 배우와 무술 감독이 오랜 시간 공들여서, CG 등 모든 것들이 총집합해 만든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부터 장혁 배우와 약속한 게 원컷으로 가자고 했는데, 신을 나누면 차별화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며 "주먹보다는 검이 더 길기 때문에 거리감이 있어서 속도감을 주기 위해 많이 준비했고, 찍고 나서도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 신을 소화한 장혁은 "은폐와 은폐를 계속해야 하는 장면이었다"라며 "사람들 속에 숨어서 하거나, 사람을 방패로 쓰기도 해야 했고, 그 안에서도 CG가 들어가야 하는 선들, 그리고 각도, 안 맞는 구도 안에서 들어가는 것도 생각해서 복잡한 것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장혁은 점점 눈이 멀어가는 설정을 소화했다. 이를 위해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고 잘 보이지 않는 연기를 했다. 장혁은 "45도로 보거나, 보이거나 안 보이는 걸 표현해야 해서 쉽지는 않았다"며 "아무래도 안 보이니까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상대 배우가 잘 받아줬다. 귀나 손에 대한 감각에 집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안 보이는 렌즈를 끼고 주먹 액션보다 더 위험하기도 했는데 장혁 배우가 흔쾌히 해야 한다고 해주셔서 잘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세상을 놀라게 할 비밀을 간직한 태율의 딸 태옥으로 분했다. 출생의 비밀을 지닌 태옥은 순수하면서도 정의롭고 당찬 소녀다. 그는 "'검객'이 첫 사극인데, 태옥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당당하고 위험한 상황이라도 불의를 보면 직진하는 부분이 매력이라 생각해서 하게 됐다"며 "이게 다른 역할들과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속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액션 신이 없었던 것에 대해 "거의 저만 액션신이 없었던 것 같다"며 "시사회로 처음 영화를 봤는데 선배님들 화려한 액션과 합이 너무 멋있어서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태옥은 어쩔 수 없이 도움을 기다려야 하는 캐릭터인데 다음에는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 분)와의 검술 액션에 대해 장혁은 "상대방과 같이 호흡을 맞춰서 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조 타슬림은 훈련이 잘 되어 있고, 리듬감과 스피드도 좋고, 엇박도 있는 합이 었는데 굉장히 잘 맞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신이 시간 할애를 많이 했는데도 빨리 끝났고, 카메라에도 다양하게 담았다"며 "기본적으로 호흡이 잘 맞았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태율의 아역으로 분한 비투비 이민혁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밀병기 같은 존재라고 말한 최 감독은 "과거와 대과거, 여러 가지로 복잡하게 가서 미리 밝혀지면 그럴 것 같아서 비밀로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민혁이가 운동을 잘하는지 몰랐다"며 "첫 번째는, 우선 대역을 절대 안 쓰기로 하는 조건이 있었는데 민혁이가 처음과 마지막에 중요한 액션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알고보니 비투비 내에서도 엄청난 운동신경이 있는 친구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대사가 많지 않아서 설움과 이 상황의 감정을 눈빛으로 클로즈업 들어갔을 때,그 싱크로율이 민혁이에게도 느껴졌다. 다시 한번 제대 축하하고 고맙다"고 웃었다.

장혁 역시 이민혁에 대해 "민혁이가 운동신경이 좋은 건 맞는데 사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이 배역을 하겠다는 그 노력이 뒷받침 되지 않았다면 그렇게 안 나왔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캐릭터를 알아가는, 준비하는 과정도 절실했던 게 있어서 결과론적으로 저렇게 나왔을 거라 생각하겠지만 옆에서 지켜봤을 때 굉장히 노력한 게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혁은 "'레옹'이 생각나기도 하는 영화"라며 "누군가에 대한 사랑과 내가 지킬 수 잇는 힘을 주는 누군가를 지키고 함께 하는 게 비슷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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