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욱,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 개그맨 '최모씨'…"김형인은 억울하게 협박"
연예 2020/09/16 14: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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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최재욱/ 사진=최재욱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맨 김형인과 서울 시내에서 불법 도박장을 개설·운영한 혐의로 기소된 '개그맨 최모씨'는 최재욱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상파 개그맨 A씨와 동료 개그맨 B씨가 지난 2018년 초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포커와 비슷한 형태의 게임판을 만든 뒤 판돈 수천만원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지난 5월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개그맨 A씨 혹은 김모씨로 칭해졌던 이는 SBS 7기 개그맨 김형인(39)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 뒤 개그맨 B씨 혹은 최모씨로 표현됐던 인물도 최재욱(38)인 사실이 외부에 알려졌다. 최재욱은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김형인과 동기이며, 나이는 김형인 보다 어리다.

최재욱은 16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투자자 A씨와 갈등을 빚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선배 김형인까지 A씨의 협박을 받게 된 것"이라며 "김형인은 보드게임방 개업 무렵 제게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이 빌미가 되어 운영에 가담자인 것으로 억울하게 협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인도 해당 매체를 통해 "3년 전 후배 최씨가 보드게임방 개업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해 1500만원을 빌려줬다"며 "당시에는 불법 도박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결혼을 앞둔 2018년 최씨에게 변제를 요청했고, 최씨가 새로운 투자자의 투자금 일부로 내 돈을 갚았다"며 "그러나 이후 보드게임방이 불법화 되고 투자금을 손해보게 된 투자자가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을 빌미로 내게 공갈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했다"고 해명했다. 김형인은 자신에 대해 최재욱도 경찰에 불법 도박장 운영과는 관계가 없음을 진술했다며, 새로운 투자자를 공갈 협박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안들과 관련한 첫 공판은 오는 10월2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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