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막장' 없어도 된다…'한다다'가 완성한 힐링 주말극
연예 2020/09/14 10:0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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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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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영 기간 동안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가 지난 13일 100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을 맞았다.

14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전국 기준 99회 33.6%, 100회 3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 96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인 37.0%를 넘기지는 못했지만 30%대의 높은 수치로 종영을 맞았다는 것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제각각의 사연으로 이혼을 한 송영달(천호진 분)의 자식들이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가정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그려냈다.

또한 극 초반에는 송영달과 그의 잃어버린 여동생 강초연(이정은 분)의 사연에 중점을 맞추면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아픈 가족사를 관통하는 '사랑'이라는 메시지에 집중했다.

연인들과의 '사랑' 역시나 부각됐다. 이혼을 하고 혼자 아들을 키우게 된 송가희(오윤아 분)가 다시 박효신(기도훈 분)과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 유산의 아픔 탓에 이혼을 하게 됐다가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맞게 된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 사돈 사이라는 간극을 좁히고 사랑을 쟁취한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 등의 모습을 통해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더불어서 자극적인 설정 없는 이야기로 '힐링 드라마'의 정석을 보이기도 했다. 중반부 이야기 전개가 더뎌지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으나 주말드라마에서 자주 나타나는 '출생의 비밀' '고부갈등' 등의 설정 없이도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은 '가족'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주말드라마의 면모를 더욱 빛나게 했다.

배우들의 열연 또한 많은 호평을 끌어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천호진은 이번 작품에서 동생을 찾게 된 오빠의 감정과 자식들을 생각하는 아버지의 감정을 오롯하게 화면에 담아내도록 연기를 펼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더불어 이정은 차화연 오대환 오윤아 이민정 이초희 이상엽 김보연 이상이 등 다양한 면면의 배우들이 매력 충만한 캐릭터들을 그려내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렇게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지난 100회에서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한 송나희 윤규진 커플의 모습과 부부로서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는 윤재석 송다희의 모습을 그리면서 꽉 찬 해피엔딩을 만들어냈다. 부모와 자식간의 이야기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내면서 '막장' 없는 '힐링 주말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것만으로도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존재감이 돋보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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