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로 돌아온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
연예 2020/09/13 05: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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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엄정화는 역시 '한국의 마돈나'였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유재석(지미 유)와 함께 엄정화의 가수 생활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풍으로 인해 서울에 오지 못한 천옥(이효리)을 제외하고,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지미 유가 함께 만났다. 지미 유는 환불원정대를 밀착 케어하는 방법으로, 은비(제시) 실비(화사)를 위해 팀내 맏언니인 만옥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만옥은 대한민국 가요계 레전드 댄싱퀸으로, 자타공인 '한국의 마돈나'로 손꼽힌다. 실비는 엄정화의 '초대'가 애창곡이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은비는 "한국의 마돈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가요계 첫 발을 디딘 곡인 1993년 '눈동자'를 함께 감상하면서 지미 유는 감탄했고, 실비는 "(역사) 책을 읽고 있는 느낌"이라며 감격했다.

특히 만옥은 즉석에서 '배반의 장미'와 '포이즌'을 오랜만에 선보였다. 은비와 실비는 무대를 펼칠 만옥을 보좌하기도. 특히 '포이즌' 당시 백댄서이자 '브이(V)맨'으로 활약한 김종민이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모른 채 '포이즌'의 포인트 안무인 브이 포즈를 하고 있던 만옥은 뒤늦게 김종민을 보고 환호를 질렀고, 이내 오랜만의 호흡임에도 완벽하게 소화해 감동을 안겼다. 만옥은 무대를 마치고 "눈물 날 것 같다"며 뭉클해 했다. 은비와 실비는 이에 화답하듯 엄정화의 노래를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만옥을 위해 잠시 '놀면 뭐하니'를 찾은 김종민은 마지막으로 히트곡인 '몰라'와 '페스티벌'까지 함께 춤추며 추억을 소환했다.

만옥은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내며 큰 사랑을 받은 '디스코'를 보고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당시 (이)효리가 '유 고 걸'을 발표했는데 1주일 차이로 내가 먼저 냈다"며 "그래서 1위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효리가 나오자마자 바로 1위를 차지했다"며 웃었다. 여기에 만옥은 '디스코' 활동 당시 입었던 무대 의상을 직접 가져와 은비와 실비에게 직접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만옥의 가수 활동을 되돌아 본 뒤, 지미유는 "왜 누나는 '마지막일 것 같다'는 말을 계속 하냐"고 물었고, 만옥은 "나이 때문에 가수로 나오기도 민망한 상황인 것 같다"며 "그래서 음악방송도 안 가게 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내 꿈이 콘서트 하면서 끝내는 것이었는데, 갑상샘 수술하고 성대가 다치는 바람에 10년 동안 노래를 못하게 됐고 예전에 내가 이렇게 목이 망가지기 전에 왜 더 많이 부르지 못했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렇게 후배들하고 하는 게 행복하다"며 "실비와 은비한테 많이 배우고 싶은데 많이 도와달라"며 웃었다.

이처럼 엄정화는 '포이즌' '초대' '배반의 장미' '디스코' '페스티벌' '몰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90년대부터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아왔다. '놀면 뭐하니'에서 이 시간을 되돌아보며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가운데,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독보적 콘셉트로 '한국의 마돈나'로 자리매김한 엄정화가 환불원정대를 통해 오랜만에 본격적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무대로 귀환할 엄정화의 모습에 모두의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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