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③ '하시3' PD "대본NO, '핫팩' 손깍지 우리도 놀라"
연예 2020/07/21 16:4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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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3'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하트시그널3' 제작진이 연출 대본은 없다면서, 제작진도 출연자들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3'를 연출한 이진민 CP(기획 프로듀서, 제작본부장)와 박철환 PD는 21일 서울 광화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라는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 청춘남녀들의 '썸' 시그널을 포착, 추리하는 연애 관찰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2017년 시즌1이 공개된 이후 높은 화제성에 힘입어 시즌3까지 제작됐다.

지난 15일 종영한 '하트시그널3'도 박지현 김강열 천인우 이가흔 등 출연자들의 진솔한 매력과 엇갈린 러브라인이 그려지며 안방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에 TV화제성 지수 비드라마 부문 9주 연속 화제성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그러나 프로그램의 높은 화제성 이면에 출연자 논란이 끊이지 않는 등 부정적인 이슈도 계속 됐다. 학교 폭력 의혹, 폭행 사건 등 등 출연자들의 과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N인터뷰】②에 이어>

-어떤 장면을 편집하나. 제작진의 편집 기준이 있는지.

▶(박철환) 가장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출연자가 사랑스러워보이고 좋아보이는 것이다. 시그널하우스에 들어오면 자신은 아니려고 해도 연애에 몰입한다. 어떤 부분에서 호불호가 엇갈리는 모습이 나올 수가 있다. 그런 것을 제일 가다듬어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편집의 가장 큰 원칙은 시청자가 이 사람을 좋아해주시길 바라는 것이다.

-김강열과 박지현이 손을 잡는 장면은 본방송에서 안 나왔는데. 이건 너무 명확해서 편집했나.

▶(박철환) 손깍지를 꼈는데 시기상 다음날 울지 않나. (진도가) 확 나간 그림을 보여준 다음에 다른 남자 때문에 운다고 하면 그 사람 입장에서는 감정이 이해가 되는데, 보는 사람에게는 달리 보일 수 있지 않나.

▶(이진민) 우리는 그들과 지내면서 감정을 더 깊게 이해하는데 방송상 모든 시간을 다 보일 수가 없으니, 잘린 시간만큼 (시청자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있다. 손깍지 장면이 그냥 나가는 건 더 센 그림이니까 내보낼 수도 있지만(출연자를 위해) 자제했다.

-대본이 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박철환) 없다.

-작가의 역할은.

▶(박철환) 출연자들은 방송도 모르고 제작진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 부분에서 소통하기도 하고, 데이트 장소도 그대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 부분을 조율하기도 한다.

▶(이진민) 만약 대본이 있어서 더 재미있게 만들 수도 있다면 제작진은 만들면 좋겠지만, 그 대본에 출연자들이 동의할 수 있을까. 그대로 하자면 재미없을 거고 실현될 수도 없을 거다.

-대본 없이 볼 때 제일 놀란 러브라인은 뭐였나.

▶(박철환) '핫팩' 장면이다. (웃음) 김강열씨가 박지현씨에게 그렇게 설렐 수 있을지는 몰랐다.

▶(이진민) 박지현씨가 독특한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보수적이면서 자유분방한 매력이 있다. 그런데 (김강열이) 그렇게 몰입할 줄은 몰랐다. 제주도 데이트도 그렇게 연결될지 몰랐다. 천인우씨가 확신을 가지고 (박지현으로 추측한) 카드를 잡았는데 아니었다. 우리도 시뮬레이션을 생각하지만 뜻대로 안 된다. 그런데 보면서 천인우씨가 그 정도로 (뜻대로) 안 될 줄은 몰랐다. 아무 이야기가 없는 카드를 뽑지 않았나.

▶(박철환) 사람은 확실히 자기가 한 말을 기억하는 것 같다. 이가흔씨도 그렇고 천인우씨도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명 '메기'(중도 투입 출연자)가 할 수 있는 폭이 너무 좁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박철환) 다음 시즌을 하게 된다면 가장 시도해보고 싶은 변화가 여자 메기가 가장 강력한 매력을 가진 사람이 (지금보다) 빨리 투입됐을 때 어떨지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충분히 경쟁력,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투입시기를 고려한 건데 출연자도 제작진도 아쉬움이 조금 있다.

▶(이진민) 시즌4에서는 (투입) 시기를 당기거나 캐릭터 구성을 바꿔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패널 추리단의 역할에 대해서는. 다소 길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진민) 패널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입주자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한달까. 추리를 하는 것도 있지만, 입주자에 대해서는 어떤 부분은 매끄럽게 전달하고 가이드라인을 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N인터뷰】④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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