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 드디어 송지효와 손 잡았다…심쿵 엔딩
연예 2020/07/16 09: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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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우리, 사랑했을까'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우리, 사랑했을까' 손호준이 2연타 심쿵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 3회에서는 처연히 비를 맞으며 자신을 기다리는 노애정(송지효 분)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등장한 오대오(손호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로맨틱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았지만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오대오가 노애정에게 원한 건 오직 한 가지, "14년 동안 어디 갔었냐고"라는 케케묵은 질문에 대한 답 뿐이었다. 노애정은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자신과 일하면, 이별의 이유를 알려주겠다는 것이었다.

노애정은 자전적 이야기를 쓴 대오의 등단작 '사랑은 없다'가 유일하게 흥행에 참패한 이유에 대해 "순전히 네 관점에서만 쓰일 수 없었던 이유, 혹시 나랑 헤어진 이유를 몰라서였다는 생각은 안 들어?"라고 도발하며, "그 이유 알고, 그 책 완성하고 싶으면 당신은 나랑 이 일 꼭 해야 한다고 봐"라는 최후 통첩까지 날렸다.

오대오는 특강에서도 독자로부터 여자 주인공의 감정선 부재에 대한 동일한 지적을 받았다. 더군다나 그간 오대오가 어떻게 살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류진(송종호 분) 또한 "그 작품 사실상 미완성 아니였나"라고 정곡을 찔렀다. 지금까지 이별의 책임이 노애정에게 있다고만 생각한 오대오는 미처 다 버리지 못한 옛추억들이 밀려올 때마다 항상 자신을 버린 그녀에 대한 분노로 끝을 맺었다.

머릿속이 노애정 생각으로 가득한 건 오대오뿐만이 아니었다. 류진은 오대오의 북콘서트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온 노애정을 뒤따라가다 톱배우를 알아본 인파로 인해 꼼짝없이 화장실에 갇혀 버렸다.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국민 남사친 류진을 감금해"라는 매니저 명쾌남(이화룡 분)에게 류진은 "있어. 놓쳤던 여자"라고 답하며 오랜 세월 놓지 못한 미련을 드러냈다.

노애정의 엄마 향자(김미경 분)의 권유로 한 집에 같이 살게 된 오연우(구자성 분)도 노애정을 "책임지고 싶었던 사람"이라 칭했다. 노애정에게 '미션 임파서블'을 하게 만든 구파도(김민준 분) 역시 알게 모르게 그녀를 신경 쓰고 있었다. 김비서(이교엽 분)로부터 "이상하십니다. 꼭 사장님께서 빚을 지신 것만 같습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남자들간의 미묘한 신경전도 펼쳐졌다. 엄지필름에 오대오와 구파도가 동시에 찾아오면서 난감한 삼자대면이 이뤄진 것. 대부 업체 대표 구파도 앞에서 쩔쩔매는 노애정을 보며, 오대오는 경계모드를 발동시켰고, 판권 계약서 깨고 고소하겠다는 날벼락까지 던졌다. 이 말인 즉슨 영화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구파도는 노애정에게 "예정된 기한까지 상환액 10억 5천을 준비"해야한다는 사실을 직시했다. 그제야 노애정의 상황을 알게 된 오대오는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애정은 밑바닥까지 들켜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참함을 느끼곤 자리를 떠났다.

이렇게 애정의 상황은 갈수록 첩첩산중이었다. 심지어 '공필름'에서 "엄지필름은 망해서 제작능력 제로고. 노피디 경력으론 이런 거물급 작품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판권 계약서를 팔라고 제안했다. 이런 처참한 상황에 또 한 번 불타는 눈빛을 장착한 오대오가 나타났다. 들어보지도 못한 영화사 말고, "여기 노애정 프로듀서랑 계약하겠다"라는 사이다를 날리며, 노애정의 손목을 붙잡고 그 자리에서 그녀를 데리고 나왔다.

하지만 속시원한 오대오의 행보에도 노애정은 화가 치밀었다. 무엇보다 계약하겠다는 오대오의 말에 안도한 자신의 모습이 비참했다. 고민하던 노애정은 마침내 오대오의 손을 잡았고, 때마침 터진 분수는 이들의 계약 성사를 축하했다. 그리고 저 멀리에서 화기애애한 노애정과 오대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오연우는 연하남의 반격을 예고했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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