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변수는 오직 코로나19…강동원 '반도' 완벽히 빈집털까
연예 2020/07/11 0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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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침체된 극장가를 찾는다. CJ ENM이 배급하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영웅', 그리고 배우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 '베테랑' '군함도'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 등이 일찌감치 개봉을 연기한 가운데 '반도'가 오는 15일로 여름 극장가 개봉을 확정해 흥행 추이를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가 지난달 24일에 개봉해 지난 9일까지 165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어느 정도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아직까지 손익분기점 220만명을 넘기진 못했다. 영화에 대한 호불호 반응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흥행에 탄력을 받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같은 좀비물인 '반도'는 코로나19 상황을 뚫고 흥행에 제대로 성공할 지, 벌써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반도'는 현재 경쟁할 만한 신작이 없는 상태로, 사실상 변수는 코로나19 뿐이다. '#살아있다'는 개봉 3주차로 평일 일일관객수가 2만명대로, 흥행세가 초반보다는 다소 꺾인 상태다. 또한 '#살아있다'의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개봉이 오는 29일로 잡힌 점도 '반도'에게는 반갑다. 개봉 후 2주의 텀을 두고 '강철비2: 정상회담'과 맞붙기에, '반도'로서는 경쟁작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축소됐다.

지난 9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반도'는 대중적인 흥행 공식을 두루 갖춘 영화로 평가받았다. '부산행' 4년 후를 담은 이야기로, '부산행' 보다 커진 스케일과 좀비 카체이싱 등 액션과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가 주목받았다. 하지만 비교적 임팩트가 약한 메인 캐릭터인 정석(강동원 분)과 민정(이정현 분)은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릭터의 내면적 고민이 잘 드러나지 않고 인물보다 극적인 배경과 상황이 더 부각된 탓이다. 그래서 두 캐릭터는 액션신, 카체이싱신 등 볼거리를 위해 소비됐다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비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은 부족하지만 스릴과 재미 감동을 주는 흥행 공식은 뚜렷한 만큼, '반도'는 충분히 흥행세를 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도'가 '부산행'의 속편으로 '부산행'의 세계관을 확장했다는 점도, 또 하나의 흥행 요소로 주목할 만하다. 연상호 감독만의 좀비물에 대한 신뢰와 강동원의 선구안, 그리고 그의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 관객몰이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매년 치열했던 여름 극장가에 맞대결을 벌이는 경쟁작이 부재하면서, '반도'가 완벽히 빈집을 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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