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실시간 차트 없앴다…24시간 집계로 개편 "순위 지양"
연예 2020/07/06 15:5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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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24Hits' 차트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카카오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폐지했다.

카카오는 6일 멜론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1시간마다 제공되던 실시간 차트를 없애고 새로운 차트인 '24Hits'(24힛츠)를 신설했다.

멜론에 따르면 '24Hits' 차트는 매 시간 최근 24시간 동안의 이용량 중 스트리밍 40%와 다운로드 60%를 반영하며 1곡당 1인 1회씩 집계된다. 또한 매 시간마다 차트를 업데이트해 제공하지만 음원 제목 옆에 순위와 등락은 표기하지 않으며, 실시간 변동 그래프 역시 없앴다.

또한 차트 음원 재생은 '셔플'(무작위) 재생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멜론 측은 "차트 중하위권 음원에도 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차트의 다양성과 자연스러운 변화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멜론 웹 버전과 안드로이드 앱에서는 이 같은 개편이 완료됐다. 아이폰(ios) 앱 역시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멜론 관계자는 "차트 순위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함으로써 순위 경쟁보다 차트가 다른 이용자들의 관심을 통계로 보여주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멜론은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멜론은 개인의 음악감상 이력을 바탕으로 좋아할 만한 곡을 보여주는 개인화 차트 'My 24Hits'(마이 24힛츠)를 신설, 이를 통해 '24Hits'에 상위 랭크된 곡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게 한다는 것이다.

멜론 관계자는 "이용자와 산업 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향상된 기능과 서비스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확장된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멜론은 1시간의 이용량으로 집계하는 실시간 차트를 최근 24시간으로 기준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멜론 측은 차트 개편에 대해 "순위 경쟁보다는 멜론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감상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실시간 차트 폐지에 동참한 가운데, 음원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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