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음중 1위"…'최애엔터' 장윤정·김신영·이특이 뽑을 트로트계 BTS(종합)
연예 2020/07/03 15: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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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트로트 가수 장윤정의 '픽'이 통할 수 있을까.

회장 장윤정과 매니저 김신영 이특이 선택, '최애'로 꼽힌 이들로 구성된 트로트 그룹이 '트로트계 BTS'를 꿈꾼다. 이들의 픽이 트로트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MBC '최애 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윤정, 김신영, 이특을 비롯해 오누리 PD, 이민지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각 분야 레전드 아티스트가 최고의 프로듀서로 변신해 직접 발탁한 멤버들로 최강의 드림팀을 탄생시키는 본격 리얼 뮤직 버라이어티.

'예능 명가' MBC가 야심차게 준비한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트로트와 개그, 아이돌계 레전드인 장윤정, 이특, 김신영의 만남으로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또 '최애 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첫 번째 트로트 그룹은 장윤정, 김신영, 이특의 캐스팅 안목으로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노래와 댄스, 비주얼, 끼와 재능을 겸비한 지원자들의 성장 스토리도 관전 포인트다.

오누리 PD는 먼저 '최애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아티스트 역량 총망라한 그룹 만들어서 성장 과정 지켜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며 "각 스타들이 노하우를 자신의 최애 후배들에게 투여해서 최강 그룹을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탄소년단, 엑소를 완전체로 좋아하는 팬들도 있지만 따로따로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 자기만의 상상하는 조합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각 그룹의 최애로 조합하면 얼마나 멋진 그룹이 나올까 생각하지 않나"라며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봉준호 감독의 명언이 있듯, 방송을 통해 세상에 다시 없을 유일한 그룹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민지 PD는 "각 아티스트 분들마다 최애를 뽑는 기준을 다르실 것 같더라"며 "이번에 장회장님(장윤정)을 모셨는데 생각했던 여러 기준 보다 독특한 기준을 갖고 계시더라. (실력보다) 사람이 괜찮은 그런 차별화된 부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했다"고 전했다.

장윤정은 '장회장'으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는 회장직을 맡아서 장회장이라는 부캐가 있다. 요즘 왔다갔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로트에서는 아직까지 막내일 때도 많고 여기서는 장회장인데 사명감을 갖고 하려 한다"며 "부담감이 있지만 후배들을 위해 좋은 기회일 것 같아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가 장회장으로 나서게 된 이유도 저했다. 장윤정은 "저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 나가서 후배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다녔다"고 운을 뗀 후 "그런데 아무리 마음이 그렇다 해도 직접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길이 많지 않다. 어떻게 도움 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활동한지 20년 넘다 보니 해주고 싶은 것도 많고 해줄 수 있는 것도 많았는데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털어놨다.

장윤정은 이어 "제작진이 이런 프로그램을 한 번 만들어보지 않겠냐 하길래, 직접적으로 도움 줄 수 있는 일이겠다 해서 고민도 안 하고 바로 수락했다.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데뷔 시절부터 '너는 왜 트로트 선택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동료나 선배님들도 (트로트를 선택한 저를) 낯설어 하셨다. 그때 이럴 때 또래가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다"며 "당시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없다는 게 외로웠다"고도 고백했다.

그러면서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1등을 가려내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최애 엔터테인먼트'니까 그동안 눈여겨 봤던 후배들, 실패만 경험한 친구들, 트로트 하고는 싶은데 길도 모르고 배워본 적도 없는 친구들을 모았다"며 "처음엔 보시는 분들도 걱정이 많으시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도전하는 친구들이 성공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다같이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하실 거다. 이들이 왜 잘 돼야하는지 그 이유가 분명히 있다. 마음 따뜻하게 보실 수 있고, 트로트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께 힐링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매니저들의 폭로도 나왔다. 먼저 김신영은 "저는 여기서 실장이다. 최애 엔터테인먼트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회장님의 수발과 감정 쓰레받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장회장님의 말과 무엇을 해줬으면 좋겠다를 발로 뛰고 머리로 움직여서 해내는 영특한 실장"이라며 "장회장님, 그 옆에서 보좌하는 윌의 노고를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특은 "저희는 회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아무 생각 하지 마라.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고 했다"고 폭로했고, 김신영은 "때로는 매니저님의 노고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김신영은 "이번에 회사 조직에 대해 이해했다"고 전했고, 이특은 "시청자 분들이 본인들의 사회생활 함께 느낄 수 있다"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매니저들도 남다른 트로트 사랑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저는 둘째이모 김다비의 '주라주라' 작사가이기도 하고 프로듀싱을 했는데, 그만큼 트로트에 대한 열정이 있다"며 "저는 장윤정씨가 완전 신인 때 찾아가서 사인을 받았다. 그때 '어머나' 노래가 너무 좋았다. 저는 전 장르를 좋아하는 음악 리스너였기 때문에 트로트 곡도 직접 만들어볼까 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특은 "저는 어릴 적 조부모님을 통해 트로트를 많이 들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006년 슈퍼주니어의 유닛이었던 슈퍼주니어-T라고 해서 트로트를 했었다. 그때 '로꾸거'로 활동했다"며 "지금 트로트 열풍이라 하는데 트로트라고 하면 모두가 잘 알지 못해도 감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트로트 장르가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나이 어린 친구들이 도전해서 온 세대가 화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을 뽑는 이들만의 기준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특은 "회장님께서 영상 다 보시고 실력보다 중요한 게 이거라고 하더라"며 "따뜻함과 인성이라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참가자가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이 사람 되겠다고 했는데 따뜻함이 안 느껴진다고 했다"며 "저는 그 부분에 대해 감동받았다. 중점적으로 보시는 게 순수함이시더라. 그래야 음악으로 표출되고 감정으로 울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저는 센스와 퍼포먼스"라고 말했고, 이특은 "저도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어서 절실함을 본다"고 털어놨다.

'최애 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의 목표는 무엇일까. 장윤정은 "'쇼! 음악중심'에 나가서 서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쇼! 음악중심'에서 1등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잘되면 잘될 수록 좋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쇼! 음악중심'에서 1위 하고 '연예대상' 때 다같이 나왔으면 좋겠다. 또 '가요대제전' 무대에서도 다같이 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가장 큰 진심은 20년 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특은 "저는 초대박이 나야 한다. 그래야 '최애 엔터테인먼트'가 계속 간다. 데뷔하고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하고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타야 한다. 그리고 저희가 레드카펫도 걷고 해외로 뻗어갈 수 있다"며 "그리고 해외 팬들과 K트로트를 함께 부르면서 월드투어도 가고 MBC 다큐멘터리 팀도 따라가야 한다"고 빅픽처를 그려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오누리 PD는 "'나는 가수다'와 '복면가왕'이 MBC의 특별한 음악 프로그램이었는데 둘다 경연 프로그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따뜻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다른 오디션에서 담지 못하는 무언가를 담고 싶다. 멤버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보는 것이 프로그램의 방향이 될 것 같다. 트로트라는 치열한 세계에서 서로 따뜻하게 성장하는 과정을 보실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 또 '나는 가수다'와 '복면가왕'처럼 MBC의 특별한 음악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최애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일 오후 9시5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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