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해외연예] '미국 코미디계 전설' 칼 라이너, 별세…향년 98세
연예 2020/07/01 09:09 입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미국 코미디계 거장 칼 라이너가 별세했다.

30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칼 라이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자택에서 지난 29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8세.

그의 아들인 롭 라이너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마음이 아프다. 그는 나를 이끌어주는 안내등이었다"고 밝혔다.

칼 라이버는 미국 코미디계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1950년대 전설적인 프로그램 '유어 쇼 오브 쇼'의 작가이자 출연자로 활약했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시트콤으로 여겨지는 '딕 반 다이크 쇼'(1961)를 제작했다.

1966년 칼 라이너는 코미디 영화 '러시안스'에서 주연을 맡았다. 또한 1967년에는 영화 '엔터 래핑'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70년대와 80년대 칼 라이너는 영화 감독으로서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바보 네이빈'(1979) '죽은 자는 체크무늬를 입지 않는다'(1982) '전자 두뇌 인간'(1983) '두 영혼의 남자'(1984) 등의 대표작이 있다.

그의 영화 여러 편에 출연했던 유명 배우 스티브 마틴은 칼 라이너에 대해 "그는 나에게 아버지와도 같다"고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칼 라이너는 90년대에도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시트콤 '프레이저' '러브 헌팅'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뿐 아니라 영화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를 비롯해 시트콤 '두 남자와 1/2' 등에도 얼굴을 비쳤다.

칼 라이너의 부고가 알려진 후 그의 오랜 동료 딕 반 다이크는 "나의 우상인 칼 라이너는 휴먼 코미디를 썼다. 그는 인간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이해도를 갖고 있었다. 그의 대본은 그저 웃기기만 하지 않았고, 항상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해주었다"고 애도했다.

이어 고인과 오랜 우정을 나눈 배우 알란 알다는 "내 친구 칼 라이너가 어젯밤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재능은 오랫동안 살아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친절함과 품위있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 생각하니 내 마음에 큰 구멍이 뚫린 것 같다. 사랑해, 칼"이라고 슬퍼했다.

또한 배우 제이슨 알렉산더 역시 "칼 라이너는 코미디의 천재다. 이 천재는 종종 재밌는 사람들을 더 재밌게 만들어 주고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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