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갑질 의혹?…매니저 "머슴 생활→해고"vs소속사 "명예훼손"(종합)
연예 2020/06/30 11: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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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순재(86)가 자신을 머슴처럼 부리다 부당해고했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30일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이순재와 관련한 29일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며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순재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왔다"며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9일 SBS '8뉴스'는 원로배우 A씨의 매니저 B씨가 일을 하던 두 달 동안 A씨 가족들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머슴 같은 생활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B씨는 자신의 업무가 매니저 업무가 아닌 A씨의 집 쓰레기 분리배출을 비롯해 A씨 아내가 시키는 잡다한 심부름이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또한 A씨의 아내로부터 일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막말까지 들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B씨는 두 달 동안 주말을 포함해 쉰 날이 단 5일밖에 안 됐고, 평균 주 55시간을 넘게 일했지만 추가 근무 수당은커녕 기본급인 월 180만원이 급여의 전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회사에 4대 보험이라고 들어줄 것을 A씨에게 요청했지만, 회사는 직접 고용하지 않은 A씨에게 해당 건을 말했다며 자신을 질책했고, 결국 B씨는 일을 시작한지 2개월여 만에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보도 이후 A씨가 이순재라고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 가운데 30일 이순재의 또 다른 전 매니저로, 지난 4월까지 1년 6개월동안 일했다는 백모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나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연로하신 두 분만 생활 하시다보니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인터넷 주문은 전혀 못하셔서 필요하신 물건을 주문해드리고 현금을 입금 받았고,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제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이게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로한 두분 만이 사시는 곳에 젊은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일들은 도와드리고 싶었다"라고 했다.

백모씨는 "지금 매니저에게 개인적인 일들을 부탁하셨다고 하는데, 이건 제 잘못인것도 같다"며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누굴 머슴처럼 부리거나 부당하게 대우하실 분이 아니다. 무뚝뚝하시지만 누구에게나 민폐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셨고 모범이 되기 위해 애쓰셨다. 저희 선생님 정말 좋으신 분"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진실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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