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불량한 가족', 품질 불량이라 '안타까운' 박초롱 데뷔작(종합)
연예 2020/06/24 17:0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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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이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0.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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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일 감독(왼쪽부터), 배우 박원상, 에이핑크 박초롱, 김다예가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0.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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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상이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0.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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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박초롱이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언론시사회에서 객석을 응시하고 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0.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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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일 감독이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0.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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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다예가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2020.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에이핑크 박초롱의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뚜껑을 까본 '불량한 가족'은 제목처럼 '불량한' 영화였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한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원상과 에이핑크 박초롱, 배우 김다예, 장재일 감독이 참석했다.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배우 박원상이 딸 유리를 위해 헌신하는 아빠 현두를 연기했다. 또 걸그룹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이 유리 역할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더불어 도지한이 정체불명의 아빠 대국 역할을 맡았고, 신혜 김다예가 개성이 강하고 당차지만 내면에는 털어놓을 수 없는 상처와 마음의 빚을 간직한 다혜 역할을 맡았다.

공개된 영화는 박원상과 김다예 등의 안정적인 연기가 그나마 드라마를 끌고 가는 영화였다. 하지만 박초롱의 다소 어색한 연기, 뜬금없는 가출 청소년들에 대한 묘사, '해피엔딩'으로 급마무리되는 산으로 가는 이야기가 당황스러움을 줬다.

이날 장재일 감독은 이번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07년 수원역 노숙소녀 살인사건에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대법원에서 모든 아이들이 무죄를 받았다. '재심'의 박준영 변호사가 검찰의 강요에 의해 거짓 자백을 했다고 했다. 그때 그 사건을 영화로 준비하면서 그 아이들이 왜 자백을 했을까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들은 그 아이들이 왜 범인이라고 낙인을 찍었을까. 가출한 아이들에 대한 우리의 편견이 그 사건에서 무죄인 아이들을 유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길에 나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편견으로 바라본 게 아닐까, 그들이 아빠 역할과 엄마 역할을 서로에게 해주더라. 가족이 싫어서 떠났는데 정작 가족 놀이를 하더라. 그들이 바랐던 게 가족의 따뜻함이었다. 그로부터 영화가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박초롱은 이번 영화로 스크린에 처음으로 데뷔했다. 그는 "이번 영화가 나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 작품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큰 스크린으로 연기를 볼 때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설렘이 더 컸다. 너무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첫 영화를 할 수 있어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초롱은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이 먼저 스크린 데뷔를 했다. 저희들끼리는 연기나 일에 대해 조언을 잘 하지 않고 묵묵하게 뒤에서 응원해주는 편"이라며 "이번 영화 촬영할 때도 멤버들이 뒤에서 오늘 잘 하고 오라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알렸다.

장재일 감독은 박초롱의 실제 모습에서 주인공 유리와의 공통점을 보게 됐고, 그로 인해 박초롱을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초롱은 아버지와의 관계가 (주인공 유리와) 비슷하다. 아버지가 합기도 관장이고 딸이다. 합기도 3단 정도인데 아버님 밑에서 혹독한 수련을 했을 것 같다. 그런 면에서 현두와 유리의 모습이 투영됐다"고 했다.

이어 "유리가 남들에게 자기 생각을 잘 못하는 모습도 닮았다. 에이핑크 리더로서 '인생술집'에서 '초롱아 표현 좀 하고 살아'라고 이사님이 말을 한 적이 있는 것처럼 본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말 못하고 살지 않았을까? 그 부분이 유리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 감독은 박원상의 경우 술을 먹고 가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캐스팅을 하게 됐다며 "가족에 대해 현두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으시더라. 그때 3시간 정도를 본인의 가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토로했다. 그러다 보니 선배님도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의기투합 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박초롱은 박원상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박초롱은 박원상이 자신이 작품에서 만난 첫 아빠라며 "작품이 결정되고 나서 아빠가 박원상 선배님이라는 말을 듣고 정말 좋았다. 작품을 많이 못 했지만 그간 작품에서 엄마 아빠가 항상 안 계셔서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저의 첫 아빠가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박원상은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텍스트 안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대본에 집중한다고 했다. 그는 "작품을 하고 난 후 객석에 앉아 했던 작업을 봐야하는 일은 늘 고역이다. 그래서 나는 연극이 더 좋다. 연극은 제가 한 연기를 제가 안 봐도 때문이다"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어 "늘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데 늘 아쉬움이 따르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언젠가 좋은 배우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박원상은 도지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한 도지한은 현재 군복무 중이다. 박원상은 "작업 마치고 편의점 앞에서 그 친구도 술을 좋아하더라. 나도 술을 좋아하는데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김다예는 "떨떨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박원상 선배님이 말씀해주셨듯이 선배님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는데 나는 얼마나 더 아쉽겠나. 많이 부족하지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한편 '불량한 가족'은 오는 7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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