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리뷰] 7주년 방탄소년단, 온라인 '방방콘'으로 만든 새로운 '봄날'
연예 2020/06/15 05:5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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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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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으로 오랜만에 전 세계 아미들과 만났다. 7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온라인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추억을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ANG BANG CON The Live)를 개최하고 100여분간 전 세계 아미(팬덤명)를 만나 안방 1열을 뜨겁게 달궜다. 온라인 중계에 따르면 이날 최고 시청자수는 75만3000명을 기록했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방탄소년단이 새롭게 준비한 실시간 라이브 공연으로, 방탄소년단의 방으로 팬들을 초대하는 콘셉트이다. 앞서 지난 4월 기존 콘서트와 팬미팅 실황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선보였던 '방방콘'을 라이브 콘서트 형태로 업그레이드해 진행한 것이다. 특히 데뷔일인 6월13일을 맞아 매년 '페스타'를 진행하는 방탄소년단은 올해 '방방콘'으로 특별한 7주년을 기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방에서 즐기는' 콘셉트에 맞춰, 방문을 열고 나오는 콘셉트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첫 곡 '쩔어'에 이어 '흥탄소년단' '좋아요' '하루만' 등 데뷔 초에 발표한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추억을 되살렸다.

유닛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도 안겼다.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진 제이홉 정국 유닛곡 '자메 뷰'(Jamais Vu)로 감성적인 무대를, 신보 '맵 오브 더 솔 : 7' 수록곡인 RM 슈가 유닛곡 '리스펙트'(Respect)로 90년대 레트로 감성을 드러냈다. 지민과 뷔는 교복을 입고 두 사람의 '찐' 우정을 노래로 옮긴 '친구'를 무대에서 처음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또한 신보 선공개곡 '블랙 스완'(Black Swan)과 히트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고민보다 고' '앙팡맨'(Anpanman)으로 방탄소년단만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들은 마지막 곡 '봄날'로 대미를 장식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자"라고 전했다.

토크 타임에는 방으로 꾸며진 공간을 마련해 멤버들이 팬들의 실시간 반응을 살펴 보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오랜만에 공연을 진행한 방탄소년단은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전날 데뷔 7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 진은 "6월14일 공연이 끝났다. 6월13일이 일곱 번째 생일인데 바꿔 말하면 어제가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다. 그런데 멤버들과 좋은 회사를 만나서 너무나도 고맙고 다행스럽게도 훨씬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좀 마음이 뭉클하다"며 멤버들과 다함께 포옹하며 7주년을 자축했다.

리더 RM은 "사실 무섭기도 하다. 이게 미래의 공연인가 공포가 엄청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세계 곳곳의 여러분들 덕분에 무언가를 해 나갈 수 있는 걸 보여드리고, 행복을 드려야 살아가는 사람이라 '방방콘'부터 저희가 최선을 다 해보겠다. 언제 대면할 수 있지 몰라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민도 "저희도 무대가 절실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끼리 보낸 시간들이 굉장히 힘들었다"며 "여러분이 없는 이 시간에도 저희끼리 성장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중이니 걱정 안 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국은 "무대를 하는 생각도 그렇고 저희가 하는 무대 영상과 아미분들이 아미밤으로 멋있는 걸 하는 걸 보는 걸 되게 많이 찾아봤다. 엄청 그리웠다. 그걸 생각을 많이 하다가 홀로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더 가슴이 먹먹해지더라. 그래서 '스틸 위드 유' 가사를 썼다"고 털어놨다. 제이홉은 "오늘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이 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며 "무대가 그리운 만큼 아미 여러분들도 그리웠다. 여러분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슈가도 "진짜 공연이 하고 싶었다. 저희도 힘들고 괴로운데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무력감과 괴롭고 힘들었다. 그 와중에 긍정적인 걸 생각하면서 믹스테이프도 냈고, 자기발전도 하면서 '방방콘'도 했다. 28년 만에 손톱 물어뜯는 것도 고쳤다"며 "함성이 나와야 에너지가 충전되는데 그게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전세계에서 저희 공연을 보고 있지 않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뷔는 "아미분들 목소리나 아미분들 눈, 아미분들 열기를 빨리 느끼고 싶다. 빨리 (상황이) 좋아져서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간절하다. 아미분들을 눈으로 보고 싶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미국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Kiswe Movile)과 손잡고 진행, 총 6개의 멀티뷰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을 연동하는 시스템을 제공해 현장 공연 분위기를 살렸다. 무대 사이 인터미션 시간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꾸민 'ASMR', 10여초 영상 등과 방탄소년단의 여러 광고를 선보이며 볼거리를 더했다.

이날 오후 7시40분께 기준 '방방콘' 시청자수는 75만3000명을 기록했다. '방방콘' 티켓 가격이 공식 팬클럽 가입자 2만9000원, 비가입자 3만9000원에 판매됐음을 감안하면 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을 통해 최소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월드 투어 등 각종 일정이 취소된 방탄소년단은 이번 온라인 공연을 통해 다시 아미들과 재회했다. 특히 데뷔 7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방방콘'으로 뜻깊은 '봄날'을 보내며 새로운 추억을 약속해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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