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 다운 "'지코 픽'? 재능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죠"
연예 2020/06/10 0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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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Z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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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실력파 신예 다운(Dvwn)이 10일 새벽에 느끼는 감정을 녹여낸 디지털 싱글 '새벽 제세동 Vol.3'을 10일 오후 발매한다. 다운이 직접 프로듀싱한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콘크리트'와 수록곡 '빨간 눈' 두 곡이 포함됐다. 다운은 '새벽 제세동 Vol.3'를 통해 이전과는 달라진 사랑스러운 감성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콘크리트'에는 '인디 요정' 치즈(CHEEZE)가 피처링으로 참여, 다운과의 설렘 가득한 어쿠스틱 앙상블을 선사한다. 다운은 '콘크리트'에 대해 기존에 자신이 발표한 것과는 다른 결의 음악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다운은 지난 2017년부터 사운드 클라우드에 직접 만든 음악을 올리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일주일에 두 곡씩 작업해 올리며 열정을 불태운 덕분에 'SM 송 캠프'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고, 지코의 눈에 띄어 소속 아티스트로 영입되기도 했다. 덕분에 그는 다수의 아이돌 곡 작업에 참여하고, 정식으로 신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다운은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신예 다운은 독보적인 매력이 있는 뮤지션을 꿈꾼다. 그는 계절마다 생각나는 음악, '스낵'처럼 사람들이 부담 없이 찾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재능과 열정을 모두 갖춘 아티스트 다운을 최근 뉴스1이 만났다.

-오늘 디지털 싱글 '새벽 제세동 Vol.3'을 발매한다. 신곡 '콘크리트'에 대해 소개해달라.

▶여태까지 발표한 음악이 무겁고 아티스틱했다면, '콘크리트'는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가볍게 만들었다. 나라는 사람에게 맞는, 현재 '다운'을 설명할 수 있는 곡이다.

-음악적 분위기가 변했다고 봐도 될까.

▶그렇다기보다는 원래 상태로 돌아온 거다. 사운드 클라우드 상에서 '던'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때는 '새벽'을 주제로 음악을 써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서 무게감 있는 곡들을 많이 만들었다. 다른 분위기의 노래를 내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다른 결의 곡을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니 좋다고 하더라. 앞으로 나올 노래 중에 물론 무거운 곡들도 있겠지만, 더 다양한 나만의 음악을 해보려고 한다.

-이번 '콘크리트' 뮤직비디오에서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것이 독특했다.

▶이 곡의 감성을 아기자기하게 표현하고 싶더라. 그래서 애니메이션이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한국에서 적합한 제작사를 찾아 함께 작업하게 됐다.

-'콘크리트'를 통해 치즈와 컬래버레이션했는데, 호흡은 어땠나.

▶재밌었다. 진짜 프로시더라. 당시 각자 파트를 녹음하는 예상 시간을 3시간으로 잡았는데 1시간도 되지 않아 그걸 끝냈다. 확실히 경력이 많으니 너무 잘하셔서 많이 배웠다.

-치즈 외에 또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아티스트의 아티스트인 선우정아 선배님. 워낙 음악이 좋지 않나. 또 조원선, 하림, 김동률 선배님과도 작업을 하면 신선한 음악이 나올 듯하다. 트렌디한 아티스트와 레트로한 아티스트가 만나면 새로운 곡이 나오지 않을까.

-예전엔 음악과 무관한 일을 했던데, 어떻게 싱어송라이터가 됐는지 궁금하다.

▶중학생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긴 했지만, 그땐 뮤지션이 돼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20대 초반에 편의점 사업에 참여했는데 수년 동안 하루에 1~2시간 자면서 일을 하니까 힘든 거다. 너무 고된 날에 스팅의 노래를 듣다가 갑자기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때가 2017년이다. 당시 망원동에 아티스트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서 머물며 사운드 클라우드에 곡을 올렸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틈날 때마다 음악을 만들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음악 활동을 시작했지만 사실 막연하지 않나. 작곡도 그때 처음 해본 것 아닌가.

▶맞다. 그전까지는 작곡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내가 음악을 너무 늦게 시작했고, 벼랑 끝에 몰리니 허투루 할 수 없었다. 정말 열정적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무조건 일주일에 두 곡씩 만들어 올리고, 하루 만에 작업해서 올리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했나 싶긴 하다. 이후 음악을 시작한 지 8개월 만에 만든 '불면증'이라는 곡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내 음악을 듣고 연락을 해 '송 캠프'에도 참여하고 음악적으로 많은 것을 경험했다. 운이 정말 좋았다.

-그 이후 작곡가로도 활동 중인데, 특히 아이돌과 많은 작업을 했더라.

▶나도 K팝을 듣고 자란 세대라 아이돌 음악을 좋아한다. 엑소 찬열과 레이, 강다니엘, 에릭남, 베이빌론 등과 작업을 했는데 항상 즐거웠다. 아이돌 음악은 각 멤버의 캐릭터에 맞춰서 만들기 때문에 흥미진진하다. 개인적으로는 작업에 참여한 곡 중 여자친구의 '드림캐쳐'(Dreamcatcher)와 강다니엘의 '어덜트후드'(Adulthood)를 가장 좋아한다.

-'지코 픽'으로 유명하지 않나. 현 소속사 대표인 지코와는 어떻게 인연이 닿게 됐는지.

▶대표님이 사운드 클라우드를 셔플로 틀었다가 우연찮게 내 노래를 듣게 된 거다. 그때 '한 번 만나자'는 DM이 와서 봤다가 계약까지 성사됐다. 사운드 클라우드 아티스트 대부분이 마이너한 감성이 있는데, 나는 대중적인 음악을 해서 튀는 편이다. 언더와 오버를 왔다 갔다 하는 걸 좋게 봐주신 게 아닌가 한다. 대표님이 항상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신다. 감사하다.

-다운이라는 아티스트를 서서히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은지.

▶계절마다 생각나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 가을도 겨울도 아닌 중간 날씨에 차 안에서 크러쉬 선배님의 '원더로스트'(wonderlost)를 틀은 적이 있는데, 안 내리고 끝까지 들은 적이 있다. 너무 좋더라. 그런 앨범을 만들고 싶다. 재즈 느낌이 나는 겨울 분위기의 앨범도 좋고. 내 전체적인 음악에 대해서 말하자면, '스낵 컬처'처럼 사람들이 생각날 때마다 간편하게 찾게 되는 '스낵 뮤직'을 만들어 대중이 이를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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