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 웃었다"…'개그콘서트' 개그맨들이 전한 마지막 녹화 소감(종합)
연예 2020/06/04 16:3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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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미 인스타그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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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근 인스타그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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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콘서트'가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21년 방송의 끝을 장식하는 녹화를 마치고 많은 개그맨들은 그간의 시간을 추억하며 아쉬움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그간 '개그콘서트'를 함께했던 선후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서 무대를 꾸몄다.

녹화를 마치고 개그맨들은 각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 소감과 함께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개그콘서트'였기에 개그맨들은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개그우먼 안소미는 4일 자신의 SNS에 "보잘 것 없던 나를 만들어준 곳, 나의 부모님이나 다름없던 '개그콘서트', 19살부터 나의 20대 그리고 30대를 함께 해준 '개그콘서트', 따뜻한 가족을 만들어준 나의 멋진 무대 '개그콘서트', 선배님 후배님 모두 고맙습니다"라며 "꼭 다시 만나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개그콘서트'를 함께 해주신 모든 시청자 분들 마지막으로 또 한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KBS 공채 31기 개그맨 배정근도 이날 SNS로 "내 청춘. '생활사투리' '비둘기 마술단' 행복한 꿈을 꾼듯. 나에게는 전부"라는 글을 남기며 '개그콘서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개그맨 김성원은 "그동안 즐거움과 웃음거리를 제공해준 '개그콘서트' 너무 감사하다"라며 "나는 모두를 너무 많이 보고 싶을 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모든 코미디언들이 우리에게 멋진 시간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싶다"라고 글을 남겼다.

정승환은 "누군가에겐 그냥 끝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일 테지만 우리에겐 젊음을 바쳐 일궈낸 꿈의 무대"라며 "너무 아쉽지만 이젠 보내주렵니다. '개그콘서트'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안녕"이라며 아쉬움이 묻어나오는 소감을 전했다.

정명훈은 "군대 제대하자마자 23살에 개그맨이 된 한 잘생긴 남자는 방송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저 잘생겼을 뿐"이라며 "그는 '개그콘서트'를 만나 많은 것을 함께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얻었다"라며 '개그콘서트'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는 글을 남겼다.

정명훈은 "어제 녹화를 마지막으로 '개콘'은 기억속에 영원히 저장된다"라며 "마지막 녹화장은 웃음과 울음으로 가득 채워졌다. 다들 울다 웃어서 털났을 거다. 그도 여러번 울컥울컥 했다 하지만 울지는 않았다 못생겨보일까봐"라고 마지막 촬영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쌍둥이 개그맨으로 유명한 이상호는 "너무 울어버렸다"라며 "하지만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개그맨 코미디언 희극인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전했다.

윤형빈은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를 함께했다"라며 "개콘에서 있었던 많은 추억들과 의미들이 지나가는 참 복잡하고 아쉬운 하지만 웃음이 떠나질 않았던 말 그대로 참 웃픈 마지막이었습니다"라고 마지막 녹화 현장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형빈은 "언젠가 더 좋은 시작으로 함께할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새로운 시작을 바라는 뜻을 전하면서 응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9월4일 처음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지난 3일 녹화분의 방송 이후 잠정 종영한다. 이에 대해 앞서 KBS는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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