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th 대종상] '기생충' 최우수 작품상 수상…감독상까지 '5관왕'(종합)
연예 2020/06/03 21:04 입력

100%x200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2020)'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기생충'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

3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씨어터홀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이하 대종상 영화제)는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의 진행 속에 MBN을 통해 생방송됐다. 제56회 대종상 영화제는 지난 2월25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 이날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지난 1962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MC 이휘재는 "많이 연기가 됐던 대종상 영화제가 무관중으로 시상하게 됐다"라며 "관객분들을 마주하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은 있다"며 지금의 상황에 대해 알렸다. 한혜진은 "화면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참석한 영화인들 모두가 건강과 안전을 위해 거리를 두고 앉아있다"며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함께 수상자를 위해 크고 따뜻한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날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등 총 5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이날 봉준호 감독을 대신해 감독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님께서 작년 약 8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면서 '기생충' 홍보 활동을 하시고, 2월에 그 일정을 마치시면서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라며 "대외활동을 일절 하지 않고 계시는 상태라서 부득이하게 오지 못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상을 받으셨으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하셨을 것 같다"라며 "가장 먼저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대한민국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우수 작품상 수상으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 곽신애 대표는 "무척 영광이고, 힘든 시기에도 계속되는 오랜 역사의 대종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라며 봉준호 감독의 소감도 덧붙여 전달했다. 곽신애 대표는 "관객분들이 계시지 않은 것이 가장 크게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 어려운 시기를 다시 잘 극복해서 스크린을 마주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기생충'은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외에도 여우조연상, 시나리오상,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5관왕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백두산'의 이병헌이 호명됐다. 이병헌은 "'백두산'은 재난 장르의 영화인데 저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고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라며 "많은 분들이 극장이란 곳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신 지 한참 되셨을 텐데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관객분들과 극장에서 웃고, 울고, 감동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며 함께한 배우, 스태프, 관객분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여우주연상에는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이름을 올렸다. 촬영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정유미 대신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대리 수상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도영 감독은 "정유미 배우가 촬영 중이라 이 소식을 들으면 정말 기뻐할 것 같고, 감독으로도 이 상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남녀신인상은 '유열의 음악 앨범'의 정해인과 '죄 많은 소녀' 전여빈이 각각 수상했고, 여우조연상은 '극한직업'의 진선규와 '기생충'의 이정은이 각각 탔다.

이날 가수 옥주현, 박봄, 폴킴, 써드아이(3YE)가 화려한 축하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다음은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 작품상 : 기생충
▲남우주연상 : 이병헌(백두산)
▲여우주연상 : 정유미(82년생 김지영)
▲여우조연상 : 이정은(기생충)
▲남우조연상 : 진선규(극한직업)
▲감독상 : 봉준호(기생충)
▲기술상 : 진종현(백두산)
▲촬영상 : 김영호(봉오동 전투)
▲조명상 : 전영석(사바하)
▲편집상 : 이강희(엑시트)
▲기획상 : 김미혜·모성진(극한직업)
▲음악상 : 정재일(기생충)
▲시나리오상 : 한진원·봉준호(기생충)
▲미술상 : 서성경(사바하)
▲의상상 : 이진희(안시성)
▲신인감독상 : 김보라(벌새)
▲신인여우상 : 전여빈(죄 많은 소녀)
▲신인남우상 : 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공로상 : 신영균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