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② '슬의생' 신현빈 "민낯+단벌…'진짜 의사' 반응 뿌듯"
연예 2020/06/01 11: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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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최성현 스튜디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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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의사생활' 스틸컷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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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최성현 스튜디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장겨울 선생님은 실제로 병원에 가면 있을 것 같다는 말 뿌듯하더라고요."

tvN 2020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 연출 신원호)에서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장겨울 역으로 열연한 신현빈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신현빈이 연기한 장겨울은 무뚝뚝한 성격 탓에 차갑게 보이지만 환자를 보살피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을 다하는 인물. 무심한 듯 보이지만 여러 환자들을 만나며 의사로서 성장하며 의학, 성장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뿐만 아니라, 짝사랑을 향한 귀여운 순애보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뚜렷한 서사와 개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현빈은 드라마 '추리의 여왕', '미스트리스', '자백', 영화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거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배우로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N인터뷰】①에 이어>

-캐릭터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좋은 이야기가 많아서 감사하다. 이 캐릭터를 만나고 나는 사랑하는 인물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오해할 수도 있는 인물이지 않나. 시간이 지나야 잘 알 수 있는 인물이다. 처음의 차가운 모습이 전부가 아니니까, 어떻게 달라지는지 잘 보여주고 싶었다. 자기의 부족함도 깨닫게 되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깊어지면서 일어나는 변화를 많이 생각했다. 겨울이 캐릭터를 작가님이 잘 만들어준 것 같다.처음에는 오해할 수 있는 부분, 그리고 이후 지지를 받는 것으로 그려준것 같다. 그런 것 때문에 작은 포인트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준 부분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

-특히 여성팬들이 많았다.

▶그 전에도 여성팬들이 좋아해준 것 같긴 한데. (웃음) '장겨울이 먹는 샌드위치 되게 먹고 싶다', '배달 시켰다' 그런 반응이 있던데 재미있더라. 먹는 걸로 이슈가 되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는데, 귀엽게 봐준 것 같다. 현장에서 열심히 먹으려고만 했다. 대본에'샌드위치를 맹렬히 먹는다'는 지문이 있어서 어느 정도로 먹어야 하나 고민해봤다. 내가 입을 크게 벌리면 눈을 감더라. 그게 윙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괜찮을까 싶었다. 그런 게 의도하지 않게 귀엽게 보인 것 같기도 하다.

-먹으면서 대사를 치고 연기하는 게 힘든데.

▶초코과자같은 경우는 입안에서 녹더라. 샌드위치도 어렵더라. 사전에 먹으면서 어디까지 먹을 수 있나 연습하면서 연기해봤다. NG 직전의 상황이 OK컷이 되기도 했다. 초코과자신은 12개 정도 먹으면서 찍었다. 감독님은 그렇게까지는 안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해보고 싶었다.

-본인도 식탐이 있는 편인가.

▶천천히 오래 많이 먹는 편이다. 먹으면서 연기를 많이 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장겨울은 밥 먹을 시간도 없고 기회가 될 때 먹고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이니까 그런 장면이 나온 것 같다.

-구더기를 떼는 장면은 어떻게 찍었나.

▶실제 밀웜으로 찍었다. 김해숙 선생님도 '그거 어떻게 찍었냐'고 하시고 주변에서도 CG냐고 하시는데 아니었다. 깨끗한 밀웜을 올려서 찍었다. 작가님이 지나가듯이 '벌레 무서워해요?' '달리기 잘 해요?' 물어보시는데 대본을 보면 안다고 하시더라. 같이 찍은 친구는 정말 무서워해서 렌즈를 빼고 찍었다더라.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하는 캐릭터이기도 했고 괜찮아서 찍었다.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에 다들 CG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수술장면에 대한 거부감은.

▶그런 건 딱히 없었다. 수술실 장면 같은 경우에 수술모 쓰고 겹겹이 하고 있다 보니 공간을 쓰는 것들이 힘들다. 헤어 메이크업도 안 해도 된다. 나름 편한 것도 있다. 그때 그때 열심히 잘 찍었던 것 같다. 연석 선배가 의학드라마 경험이 있어서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했다.

-본인이 추가한 설정이 있나.

▶작가님이나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말투는 같이 설정했다. 애드리브를 많이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쓰인 대본에 충실해서 연기를 했다. 안경을 썼으면 좋겠고 수수한 옷을 입는 것도 작가님과 감독님이 이야기해주셨고 나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기본 설정은 이미 짜여있던 것 같다. 화장을 안 하고 머리도 질끈 묶는 옷도 한벌에 가까운 사람이다. (감독님이) 스티브 잡스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실제로 민낯은 아니고 기본만 하고 촬영했는데 준비 시간이 짧아져서 편하더라. 또 캐릭터에 그게 맞다. 색이 들어가면 너무 강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립밤도 색 없는 걸로 발랐다. 보는 분 중에 '지쳐 보인다' '장겨울은 병원가면 볼 수 있는 사람같다'는 반응이 뿌듯하더라.

-의술 표현에 있어서는.

▶자문해주는 선생님들이 있어서 배우면서 임했다. 다행히 급하지 않은 여건이어서 배우면서 임할 수 있었다. 의학용어가 난관인 적은 있었지만. (웃음)

<【N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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