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① '슬의생' 신현빈 "'윈터가든' 커플, 풋풋·애틋하게 ♥연기"
연예 2020/06/01 11: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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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최성현스튜디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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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최성현스튜디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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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틸컷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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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빈/최성현 스튜디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윈터가든 커플, 예쁘고 애틋하고 풋풋하게 그리고 싶었다."

tvN 2020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 연출 신원호)에서 외과 레지던트 3년 차 장겨울 역으로 열연한 신현빈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신현빈이 연기한 장겨울은 무뚝뚝한 성격 탓에 차갑게 보이지만 환자를 보살피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을 다하는 인물. 무심한 듯 보이지만 여러 환자들을 만나며 의사로서 성장하며 의학, 성장드라마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뿐만 아니라, 짝사랑을 향한 귀여운 순애보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뚜렷한 서사와 개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현빈은 드라마 '추리의 여왕', '미스트리스', '자백', 영화 '변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거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배우로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이하 신현빈과의 일문일답.

-종영소감은.

▶마지막회까지 12회가 끝이 났다. 일주일에 1회 방송이다보니, 12회차 대비 시간이 많이 흘러서 끝난 게 믿기지 않는다. 촬영하고 방송 보면서 시간이 어떻게 흘렀나 싶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엔딩에서 제일 회자가 많이 된 커플이다.

▶그동안 겨울이나 정원이가 느릿한 속도로 오다가 마지막회에 그런 엔딩이 나오면서 관심을 가져준 것 같다. 그 속도가 두 사람에게는 맞는 속도인 것 같다. 사랑이 처음인 사람이기도 하고, 정원이를 둘러싼 꿈이나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다.

-시즌1 엔딩에서 두 사람이 이어지는데, 처음부터 알고 연기를 한 건가.

▶엔딩이 어떻게 나올지는 몰랐고 우리끼리 추측도 했다. 언제인지는 몰랐는데 잘 되지 않을까 생각은 했다. 고백을 할 거라는 것, 대본을 받고 이렇게 전개되는 구나 싶었다. 촬영을 할 때도 그렇고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과 관련해서 감독님, 연석선배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예쁘고 애틋하고 풋풋하게 그리고 싶었다.

-대사가 인상적이었다.'하느님 말고 내 옆에 있어달라'는 표현이 재미있었다.

▶(웃음) 작가님이 잘 써주셨다. 양쪽으로 해석이 될 수 있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수도 있고, 이 병원에 남아달라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나를 좋아하는 것 뿐만이 아니다. 받아주길 바라는 고백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전날까지 망설이고 있었고 어머니가 왔다 간 시점에서 두 달 이상 시간이 흐른 거니까, 될 거라고 생각했으면 그 전에 고백했을 거다. 마지막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 오니까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키스신이 갑작스럽다는 반응은.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았다. 안정원이 고민하고 마음을 인정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런 마음이 터져나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갑작스럽다는 생각까지는 안 했다. 감정이 억누르다보면 터져 버리지 않나. 겨울이가 고백을 한 것도 그런 감정이라고 생각했다. 정원이도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일한 러브라인 완성인데, 주변 배우들의 반응은.

▶저희도 약간 드라마를 즐기는 입장이어서 서로 대본보고 찍었냐면서 관심 가졋다. 드디어 너희가 되는 구나 라면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동안 쌓인 감정의 결과물인 것 같아서 그렇게 이야기를 해준 것 같다.

-윈터가든 애칭에 대해서는.

▶방송 초반에 그런 애칭이 나왔다고 들었다. 스태프 통해서도 듣고 연석선배도 알고 있었다. 그런 애칭으로 불러주고 응원해주신다는 게 감사했고 말 자체도 너무 예쁘다.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잘 만들었나 싶었다.

-짝사랑 경험은.

▶나도 경험은 있다. 누구나 있지 않겠나. 익준 앞에서는 모든 걸 고백하는데 그럴 수 있을까. 겨울이는 상처가 없어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걸까 싶었다. 용감하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용기있지는 못 했던 것 같다. 나는 그렇게 첫눈에 반하는 편은 아니어서 새로웠다. 그럴 수 있다는 건 너무 알겠는데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싶었다. 그러면서도 뭔가 일을 한다거나 집중하고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

-예상한 커플 말고 응원한 커플도 있나.

▶송화의 러브라인이 익준인가 치홍인가 이야기가 있는데 나도 보면서 마음 바뀌었던 것 같고, 우리도 내용을어느 정도 아는 데도 그런데, 시청자분들은 얼마나더 집중이 될까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제일 마지막에 안 보여준 석형 민하 커플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미는 러브라인은 따로 있었다. 우주 커플을 엄청 기대했다. 모네가 안 나와서 이 러브라인을 볼 수 있을까. 이 '주식'을 밀고 있다.

-등장인물이 많은데, 캐릭터 설득력을 어떻게 보여주려고 했나.

▶각자 인물이 가지는 감정은 명확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고 각자 그것에 맞는 모습이 있다고 생각했다. 대본에 쓰이는 감정선에 제일 집중했다. 나는 비약적으로 느낀 부분은 없어서 대본에 맞춰서 연기하려고 했다.

-정원이는 겨울이의 어떤 모습에 끌린 걸까.

▶오해로 시작한 관계라고 생각한다. 정원이가 뭔가 자기와 안 맞는다고 생각했고, 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자신과 다르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 생각을 바뀌는 기점은 구더기를 떼는 장면이지 않았을까 싶다. 표현의 방식이 달라서 그렇지 의사로서의 소신과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확고한 사람인 거다. 정원이 자기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했을 때 약간의 미안함과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었을 거다. 그렇게 조금씩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러면서 감정이 깊어지는 것같다.

<【N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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