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부세'·'슬의생' 떠난 자리 누가 채울까…안방 신작 점검
연예 2020/06/01 10: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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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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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야식남녀'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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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꼰대인턴' 포스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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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쌍갑포차'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역대급 시청률을 쓴 '부부의 세계'와 같은 메가히트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처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인기작의 빈자리는 과연 어떤 드라마가 채울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 출사표를 던진 신작들이 첫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각각 높은 인지도의 주연배우, 참신한 소재와 표현방식 등 저마다의 무기를 내세웠다. 안방에 쏟아진 신작 드라마의 매력, 우려 지점을 짚어봤다.

◇ 먼저 승기 잡은 송승헌의 '저녁 같이 드실래요'

월화드라마의 경우 최강희 주연의 SBS '굿캐스팅'이 1위를 사수하고 있는 가운데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와 JTBC '야식남녀'가 지난 주 처음 공개됐다. 먼저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나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 위에 로맨스를 덧칠했다. 송승헌과 서지혜라는, 이미 안방극장에서 검증된 주연배우를 내세우며 단숨에 '굿캐스팅'에 이어 월화드라마 2위 자리를 꿰찼다. 익숙한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이야기가 주효했다. 4.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5~6%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같은 날 출발한 '야식남녀'는 저마다의 벽을 넘으려는 청춘들의 삶을 섬세하게 담았다. 셰프, 열혈PD, 천재 디자이너 등 주요 인물들에 트렌디한 감성과 특성을 부여하고, 성소수자라는 다소 민감할 수도 있는 소재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초반에는 주요인물들을 섬세하게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다만, 경쟁작에 비해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 등 주연들의 인지도가 다소 높지 않은 것은 약점이다. 1회 1.53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출발해 2회는 1.092%로 소폭하락했다. 다른 승부수가 빨리 등판해야 할 필요가 있다.

두 드라마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대를 받고 있는 또 하나의 신작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1일 오후 처음 방송되는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있다. 괄호를 넣은 제목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예리 추자현 김지석 등이 주연을 맡았다.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피붙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 드라마로, 기존 월화드라마들과 다른 색깔이 차별화된다.

◇ '슬의생' 빈 자리는 차지할 수목드라마는?

지난 5월28일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14.142%로 종영했다. 목요일 밤 가장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드라마가 종영한 만큼 수목드라마도 새로운 경쟁이 시작된다. 먼저 지난 5월20일 처음 공개돼 4회(60분 기준)까지 방송된 박해진 김응수 주연의 MBC '꼰대인턴'의 전망이 밝다. 제목 그대로 '꼰대부장'이 부하직원이 된 코믹한 상황을 통해 2030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코믹한 분위기 위에 장성규 영탁 등 다양한 카메오들을 투입하며 여러 화젯거리도 만들고 있다. 무게감을 내려놓은 박해진과 김응수의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코믹한 '티키타카' 연기합도 좋다. 4.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6%까지 오가고 있는데, 목요일 시청률에 영향을 미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종영한 만큼 반등도 기대해볼만 하다.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 주연의 JTBC '쌍갑포차'가 그 뒤를 잇는다. 3.61%(이하 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출발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영향을 받은 목요일 방송분이 1%대로 하락했지만, 2주차에도 유사한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 이탈이 큰 걸로 보이진 않는다. 이미 웹툰의 성공을 통해 검증된 탄탄한 이야기의 힘이 뒷받침하고 있고, 웹툰을 영상화한만큼 소재와 표현방식이 개성 넘친다. 포차를 찾는 사람들의 저마다의 사연은 판타지 속에서도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통통 튀는 이야기를 구현하는 높은 수준의 CG(컴퓨터 그래픽)도 큰 화제를 모았다. 원작의 옴니버스식 구성을 가져오긴 했지만 주인공들의 서사와 캐릭터도 함께 강조하면서 작품 전체적인 틀에 힘을 실었다.

경쟁작인 '꼰대인턴'의 시청률에는 미치지 못 했지만, 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갖춘 '쌍갑포차'다.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법, 수목드라마 맞대결의 결과는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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