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맛남의 광장' 백종원 "나 누군지 몰랐냐"…농가에서 배꼽 잡은 사연
연예 2020/05/29 05: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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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맛남의 광장'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청경채 농가에서 배꼽을 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양세형은 용인 청경채 농가를 찾았다. 청경채 농가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백종원은 "용인이 국내 수확량 70% 정도 나올 거다. 지금은 식당들이 폐업을 많이 하니까 식자재 납품하는 곳도 줄줄이 힘들다"고 밝혔다.

이날 청경채 농가에서는 가격 폭락으로 인해 트랙터로 밭을 갈아엎고 있었다. 백종원은 착잡한 심경으로 바라봐야 했다. 농민은 "출하하기 조금 지난 거다. 원래는 잘 나갔었다. 작년에는 4kg에 9천 원까지 갔었다. 마라탕 붐이 있었다. 그때는 괜찮았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가격이 대폭락 해 4kg에 천 원대라고 덧붙였다. 무려 9배 가까이 떨어진 가격이었다.

농대를 나온 쌍둥이 형제와 아내까지 등장했다. 농가 아들은 "작년 12월에 가격이 좋았었다. 그런데 코로나19 터지고 확 떨어졌다. 지금이 가장 안 좋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다시 하려면) 밭 갈아엎은 게 다 썩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갈고 나면 하우스에 오고 싶은 마음이 없다"며 착잡해 했다. 아들은 "이번 기회로 가정에서도 청경채를 요리해 먹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백종원은 "그게 시급한 것 같다. 방법을 모르고 가정에서는 쌈채소로만 드시니까"라고 했다. 이 말에 양세형은 "아마 방송 보면 깜짝 놀라실 거다. '이래서 백종원~ 백종원~ 하는 구나' 하실 거다"고 얘기해 폭소를 유발했다.

민망해진 백종원은 "야. 나 아무 생각 없어, 지금"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온국민이 기대를 하고 있을 거다", "부담감 가지면 다 해내시니까"라는 말에 백종원은 부담 백배인 상황이 됐다.

이때 갑자기 농가 아버지는 "아~"라며 백종원을 그제야 알아봤다. TV에서 많이 봤다는 말에 양세형은 "이제 알아보셨냐. 저희 1시간 있었는데"라며 "동사무소에서 나온 줄 아신 거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샀다.

특히 백종원은 "저 누군지 모르고 계셨냐"며 "제가 누군지 모르고 저랑 계속 얘기하고 있었던 거냐"고 물어봐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저희가 어떻게든 해보겠다. 열심히 연구하겠다. 파이팅 하시고 기운내셔라. 다음 번에 수확하실 때는 기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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