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고전' LG, 뒷심 발휘하며 KT 상대 9회 끝내기 역전승
스포츠/레저 2020/05/22 21:55 입력

100%x200

LG 트윈스 김현수.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LG 트윈스가 상대 마무리투수를 무너뜨리며 9회 역전극을 장식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9회말 경기를 뒤집으며 6-5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LG는 두 자릿수 승리(10승5패)에 성공했고 2연패에 빠진 KT는 6승9패가 됐다.

이날 LG는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시종일관 끌려다녔으나 차근차근 추격한 뒤 9회말 상대를 무너뜨렸다.

시작은 어려웠다. LG는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1회초 난조를 보이며 볼넷 한 개와 연속 안타를 내줘 만루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박경수에게 주자 3명이 모두 들어오는 좌중간 2루타를 허용, 3실점했다.

이어 배정대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장성우를 2루 땅볼로 이끌었는데 이 과정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 더 허용했다.

1회부터 진땀 뺀 LG는 4회말 이천웅의 안타와 라모스의 1타점 중전안타로 한 점 추격했으나 7회초 다시 1점 뺏겼다.

하지만 7회말 박용택, 정근우가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유강남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5를 만들며 다시 추격했다.

8회부터는 더 힘을 냈다. 8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전날 결승 투런포를 날린 채은성이 시즌 3호이자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려 4-5 턱밑까지 다가섰다.

탄력 받은 LG는 9회말 KT 마무리투수 이대은을 상대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또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홍창기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깊숙한 2루타로 무사 주자 2,3루 찬스를 연결했다. 이어 유강남이 고의 4구로 만루를 채웠다.

다급해진 KT는 마무리투수 이대은을 내리고 김재윤을 투입했으나 이번에는 수비가 불안했다. 만루에서 LG 김민성이 우중간 뜬공을 날렸는데 KT 외야가 미스플레이로 이를 놓쳤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5 동점이 됐다. 분위기를 탄 LG는 이천웅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김현수가 초구를 중전안타로 연결,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투수 켈리는 1회 흔들리며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이 역전하며 패전을 면했다. 9회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대현은 9회초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틀어막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KT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흔들리며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마무리투수 이대은은 이날 역시 세이브 조건에서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뉴스1 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핫이슈! 디오데오(www.diodeo.com)
Copyrightⓒ 디오데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