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 앤드루 잭, 할리우드 애도 봇물…"친절했던 신사"(종합)
연예 2020/04/01 11: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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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잭의 아내 가브리엘 로저스 트위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국 출신 배우이자 '반지의 제왕' 등 유명 영화의 방언 코치 앤드루 잭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가운데, 할리우드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드러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연출한 J.J. 에이브럼스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앤드루 잭은 사랑스러운 사람이었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훌륭한 방언 코치가 돼주었으며 너무 잘생겨서 배우로 캐스팅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위로를 보낸다. 그리울 것이다"라고 추모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화 '더 배트맨'의 맷 리브스 감독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앤드루는 전설이었고, 친절한 남자였다. 우리 모두 가슴이 아프다. 그의 가족에게 위로를 보낸다. 편히 쉬세요, 앤드루"라고 애도의 글을 적었다.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밀러는 "앤드루 잭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방언 코치였고, 사려깊은 사람이었다. 엘든 이렌리치(한 솔로 역)에게 샤이리우크('스타워즈' 속 등장하는 외계 언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했었다. 두 사람이 서로 '가글' 소리를 주고받던 때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레고 무비'의 각본과 감독을 맡고,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기획을 담당했던 영화 감독 필 로드 역시 SNS 통해 고인을 기렸다. 그는 "앤드루는 환영받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나눴고, 전문가임에도 너그럽고 협조적이었다. 언제나 환영받는 존재였고, 세트장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선한 공기였다"고 밝혔다.

'스타워즈: 꺠어난 포스'에 출연했던 배우 그렉 그룬버그도 "훌륭하고 재능 넘치고 사랑받았던 신사 앤드루 잭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 그는 내가 함께 일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 모두 안전하기를 바라고, 집에 머무르기를 바란다"며 애도했다.

앤드루 잭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 외곽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그의 아내 가브리엘 로저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오늘 한 사람을 잃었다. 앤드루 잭이 이틀 전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가족들이 그와 '함께' 있음을 느끼며 아픔 없이, 평화롭게 갔다"고 적었다. 가브리엘 로저스는 호주에서 코로나19 방지 조치로 격리 중이라 영국에 있는 남편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많은 할리우드 영화에서 영국식 억양 및 사투리 등을 가르치는 방언 코치로 활약한 앤드루 잭은 최근까지도 '더 배트맨'의 새로운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의 방언 코치로 활동했다.

그가 방언을 가르쳤던 스타들은 '레스터네이션'과 '셜록 홈즈' 등에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007' 영화 속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 등이 있다. 또한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여러 편의 마블 영화에서도 방언 코치로도 활약했다

앤드루 잭은 배우로도 활동했다. 영화 '스타워즈: 꺠어난 포스'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에 저항군 소령 칼루안 에메트 역할로 출연했고,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는 몰록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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