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12월까지 中우한서 종교모임…신도 2만명"
월드/국제 2020/02/26 01: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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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신천지예수교 서울야고보지회 동대문교회가 폐쇄 돼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근원지로 지목된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로도 종교모임을 열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과 연관된 신천지가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에는 200여명의 신천지 신도가 활동하고 있다. 우한의 신천지 신도들은 지난해 말까지 정기적으로 만나오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모임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 신도 중 한명인 28세 여성은 SCMP에 "11월부터 바이러스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이를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다"며 "12월에 바이러스에 대해 알자마자 모든 신천지 교회가 모임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이어 대부분의 신도는 1월 말 춘제(중국의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한 신도들은 도시 외곽에 격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여성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우한 신천지 신도들이 한국을 방문했는지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우한 외에도 베이징, 상하이, 다롄, 선양 등 대도시에 신천지 신도들이 있다며, 중국 내 신도 규모가 2만명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SCMP는 또한 한국 내 확진자가 속출한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을 거론하며, 중국 신천지 신도들과 연관 가능성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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