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PK를 가다] 김해을… 젊은 표 앞세운 민주당 강세 이어갈까
전국 2020/02/25 0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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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김해을 출마 예정자인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서종길, 김병용 후보, 정의당 배주임 후보, 국민배당금당 안종규, 김종남, 조현호, 김미실, 유가은, 염동원 후보.(사진 왼쪽 위부터)) © 뉴스1

[편집자주]2020년 4·15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창당과 통합 등 정당 간 움직임과 각 당의 공천심사가 진행되는 등 총선 시계추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부산·경남은 다가오는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뉴스1은 부산 18곳과 경남 16곳 선거구의 주요 후보와 변수를 짚어본다.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김해 을 지역구는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장유1ㆍ2ㆍ3동과 주촌면 등 신도시를 끼고 있어 낙동강벨트 중에서 민주당에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김해시 인구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장유1~3동은 경남의 다른 시·군에 비해 평균 연령층이 젊은 김해시(평균 39.8세) 중에서도 가장 젊은 연령층(평균 37세)을 품고 있다.

최근 선거에서의 표의 행방을 살펴봐도 민주당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현 경남도지사인 김경수 당시 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주자로 샅바를 맸던 이만기 후보를 득표율 28%, 득표 수 3만 표 이상 따돌리며 당선됐으며, 19대 대선에서도 장유동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후보를 더블 스코어 차 이상(49.4% : 22.3%)으로 압승한 곳이다.

2018년에도 전임자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인해 김해 을이 공석이 되자, 참여정부 당시 기록관리비서관을 지낸 김정호(59) 후보가 바통을 이어받아 자유한국당 서종길 후보에 더블스코어 승리를 거두면서 민주당 강세를 이어갔다.

이번 4·15 총선에서도 김정호 의원은 분위기를 이어 재선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그동안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 골든루트산단 침하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김해 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여러 가지 변수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는 김정호 의원의 공천 여부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까지 김해 갑 민홍철 의원을 비롯한 경남 9곳의 총선 후보를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역 의원이자 단수 후보인 김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김해지역 정가에선 김 의원이 지난해 이른바 ‘공항 갑질’로 물의를 빚은 바 있고 최근 경남도선관위가 김 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고심 끝에 김해 을에 전략공천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 외에도 진보 정당의 후보가 김해 을에 출사표를 던진 것도 변수다.

정의당의 배주임(49) 김해시지역위원장은 지난 19일 제21대 총선에서 김해 을 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배 후보는 공장 노동자, 노동조합 간부, 평범한 주부, 사회봉사자로 살아 온 경력을 토대로 국민들이 생각하는 민생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앞세우고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배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해 장유 지역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민주당 후보와 불과 100표 가량의 차이로 석패한 바 있다.

보수 후보로는 서종길(60) 후보와 김병용(58) 후보가 미래통합당 공천을 놓고 경쟁중이다.

제 10대 경남도의원을 지냈으며 자유한국당 김해시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민심을 다져 놓은 서종길 후보는 지난해 말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뒤 1인 거리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서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김정호 후보에 4만여 표 차이로 패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김병용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도 지난달 통합미래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를 공표했다.

김해 진례면 출신으로 청와대 경호실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대표 의전 특보, 자유한국당 중앙위 청년분과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김해 을에는 이외에도 국민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자영업을 하고 이는 안종규(58) 후보, 화물차 운전기사인 김종남(49) 후보, 시내버스 운전기사인 조현호(59) 후보, 주부인 김미실(56) 후보, 자영업자인 유가은(61) 후보, 무직인 염동원(71)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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