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자그룹 위탁경영 끝…동양·ABL생명, 다자그룹 민영화 변수
경제 2020/02/25 06: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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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동양생명의 대주주인 다자보험그룹(다자그룹) 위탁경영을 마치고 매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생명·ABL생명은 다자그룹 민영화로 또한번의 변화를 맞게될 전망이다.

25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인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중국은보감회)는 지난 22일 안방보험그룹(이하 안방그룹)으로부터 분할 신설한 다자그룹의 위탁경영을 종료했다.

지난 2018년 2월23일 구 중국보감회는 안방그룹이 보험법 위반 탓에 보험금 지급 능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1년간 위탁경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국무원 조직 개편 후 중국은보감회는 구 중국보감회의 업무를 이관 받고 위탁경영 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동안 중국은보감회는 위탁경영 전 안방보험이 발행한 1조5000억위안 규모의 모든 상품에 대한 지급을 2020년 1월 마쳤다. 또 중국은보감회는 세기증권, 방은리스, 허시에헬스케어 등 비핵심 금융업무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청두농상은행 매각은 진행 중이다.

중국은보감회는 안방그룹 내 위법 요소가 없는 자산을 분할했고 지난해 7월 다자그룹 설립을 인가했다. 이후 안방생명보험사, 안방양로보험사, 안방자산운용사 주식을 양도받아 다자손해보험사를 신설해 안방손해보험사 보험 업무를 이관했다. 안방보험그룹과 안방손해보험은 청산될 예정이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다자그룹 산하에 속해 있다. 동양생명 주요 주주를 보면 다자그룹 자회사인 다자생명보험(42.01%)과 다자생명보험의 자회사인 안방그룹홀딩스(33.33%)다. ABL생명의 최대주주는 안방그룹홀딩스(지분 100%)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중국은보감회가 비핵심 금융업무 매각 작업을 벌일 때 잠재적 매물로 떠오른 바 있다. 다자그룹 위탁경영이 종료됨에 따라 중국은보감회 주도의 매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자그룹이 위탁경영에서 벗어남에 따라 당분간 전문경영인이 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다자그룹은 전략적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민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다자그룹 민영화로 또다시 전환점을 맞게될 예정이다.

중국은보감회는 "다자그룹의 민영기업 성격을 유지하고 지배구조를 보완할 것"이라며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보험금 지급 능력과 경영 수준을 높여 다자그룹의 안정적 발전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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