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천주교 16교구 중 10여곳 미사 중단…나머지 교구도 논의 중
문화 2020/02/24 16: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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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속히 늘어나자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성당이 주일 미사를 잠정 중단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3월 5일까지 미사 등 종교활동을 금지했다. 2020.2.23/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 천주교 16개 교구 중 12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미사 중단 조치를 내렸다.

24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구대교구가 3월5일까지 미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 16개 교구 중 12개 교구가 미사를 중단했다.

대구대교구에 이어 23일까지 안동교구, 광주대교구, 수원교구가 미사를 중단했고, 24일에는 인천, 춘천, 청주, 의정부, 전주, 부산, 마산, 군종 등 8개 교구가 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 중 춘천 및 마산교구는 현재 각 성당 사제의 판단 하에 미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현재 남은 서울대교구와 원주, 대전, 제주교구 등도 미사 중단에 대해 논의 중인 상황이다.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미사 중단 결정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했고, 대전교구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미사 중단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했다.

국내 천주교 교구들의 협의체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미사에 참여하지 않는 신자들의 경우 집에서 묵주기도 5단, 주일미사의 독서와 복음 봉독, 선행 등으로 참여 의무를 대신하라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미사 때 신체 접촉과 비말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허용하고, 평화의 인사 때 악수나 포옹을 하지 않으며, 성체와 성혈을 함께 모시는 양형영성체도 삼가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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