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박은빈 "여성 운영팀장, 편협한 시각 이겨내고팠다"
연예 2020/02/24 12:5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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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엑터스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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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여성 운영팀장 대한 편협한 시각 이겨내고 싶었죠."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연출 정동윤)에서 드림즈의 최연소 윤영팀장 이세영 역할로 열연한 박은빈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종영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은빈은 지난 14일 종영한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과 함께 연일 사이다 행보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선수들과의 연봉협상 과정에서 포수 서영주(차엽 분)의 선 넘는 행동에 박력있는 반격을 가하는 모습은 '스토브리그'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화제를 모았다.

<【N인터뷰】①에 이어>

-최연소 여성 운영 팀장을 그려내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초반에 SK 와이번스에서 협조를 잘 해주셨다. 거기에서 운영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근데 실제 프런트 중에서도 여자가 별로 없고, 운영팀장으로서 저처럼 어린 친구가 나오는 건 현시점에서 많이 안 나온다고 해서 우려가 컸다. 어떻게 보면 현존하지 않는 선례가 없는 캐릭터이다보니 현실성 문제를 뛰어넘어야 하는 관문이 존재했다. 그런 면에서 제 자신이 현실과 많이 맞닿은 느낌이었다. 여성 운영 팀장을 향한 편협한 시각이라는 것에 대해 저 조차도 부딪히면서 이겨내야 하는 면이 있었다. 그런데 점점 극 중에서 여성 운영팀장을 인정해주고 차기 단장이라는 말도 해주셔서 뿌듯했다. 또 주변 분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그 과정을 저도 건강하게 지켜온 것 같아 다행이라 느꼈다.


-이세영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세영이는 감정적인 것 같으면서도 확 돌아설 때는 냉철한 이성으로 맺고 끊음이 확실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백 단장이 흔들릴 때마다 차갑게 잡아줄 수 있었고 옳은 말을 해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었다. 두 번의 떠남이 있었다. 한 번은 9회에서 단장직을 내려 놓았을 때와, 강두기(하도권 분)가 타이탄즈로 이적됐을 때 모든 걸 내려놨는데 그때 백 단장을 붙잡아주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이 친구가 정말 유능한 친구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선은 네가 넘었어라는 대사가 명대사로 꼽히는데.

▶수많은 명대사들도 많았고, 명장면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 그 장면을 오랫동안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더라. 7부, 8부에 있었던 장면을 끝날 때까지 기억해주시는 게 감사했다. 그 장면이 내 캐릭터의 정점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선은 네가 넘었어를 지르면서 끝낼지 아니면 좀 멋있게 끝낼지 상의해본 결과 소리 지르는 걸로 마무리했다. 사실 제가 계속 절제를 해온 캐릭터라 괜찮을까 싶기도 했다. 근데 우리 사회에서 또 인간 관계에서 실제로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시청자들을 대신해서 소리를 지르는 거라 생각했다. 또 차엽 선배가 연기를 잘하시다 보니 절로 소리가 나오더라. 다들 연기를 잘 하시다 보니 그 역할에 빠져들어서 연기를 할 수 있었다.

-'경솔한 XX'라는 애드리브는 본인의 아이디어였나.

▶원래는 (놀란 얼굴로 바라보는 서영주를 내려다보는 이세영)이라는 간단한 지문으로 끝나는 거였는데 이렇게 끝나는 것도 좋지만 뭔가 부족할 것 같아 '예의를 술에 말아 쳐드셨나. 경솔한 XX'를 덧붙인 거다. 애드리브 할 때도 편집점을 추가로 한 건데 그렇게 애드리브 한 것에 대해 감독님도 좋다고 해주시고 작가님도 좋다고 해주셨다.

-실제로 걸크러시 같은 면모가 있나.

▶외유내강의 성격인 것 같기는 하다. 걸크러시라고 저는 못 말할 것 같다. 배트를 휘두르거나 유리컵을 던지지는 않지만 자체가 내면이 단단하기 때문에 자유로운 것 같고 편한 것 같다.

<【N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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