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예정…정부, 강력 항의할 듯
정치 2020/02/22 06: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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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모습./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22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의 날' 행사를 열고 이 자리엔 일본 정부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우리 정부가 강력 항의할 것으로 보인다.

시마네현청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15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중의원(전 총무상)과 대학 교수들을 비롯해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도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또한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국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국제법적 근거없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했고, 2006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지난해까지 7년 연속으로 보냈다. 올해엔 후지와라 다카시(藤原崇)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영토문제 담당상은 지난 18일 내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불참 이유에 대해 "새로운 형태로 무언가를 내세울 수 있는 전략이 정해진 것이 아니다. 내가 가든지 부대신(부장관)이 가든지 해보려 했지만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매년, 고위급 인사 참석에 항의하고 행사 철폐를 촉구해왔다. 지난해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라며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21일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선전, 홍보하기 위한 '영토·주권 전시관' 재개관식을 도쿄 도심에서 열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와 관련해 일본 우익단체들의 과격한 활동이 예상돼 한국 교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주일본한국대사관은 지난 20일 올린 공지글에서 "일본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에 도쿄 도심에서 우익차량 33대(66명)가 거리선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국민들께서도 신변안전에 최대한 유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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