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여파 대구FC, 예방 차원으로 대표자회의 불참
스포츠/레저 2020/02/21 12:0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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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한웅수 사무총장(오른쪽)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1 대표자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10개 구단 관계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대구의 개막전 일정 변경 및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2020.2.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K리그 개막 일정이 변경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대구FC는 예방 차원으로 대표자회의에 불참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대표자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그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대표자회의는 K리그1, 2로 나눠 진행된다. 오전 회의에는 대구와 광주를 제외한 K리그1 10개 구단의 대표들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하고, K리그2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회의를 진행한다.

대구FC 측은 예방 차원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대구, 경북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는 현재까지 국내 총 감염자(156명) 중 111명이 속해 있다. 당초 대구 측은 조광래 사장이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대구시에서 시민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해 이에 따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오는 29일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를 상대로 2020 K리그1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일정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대구 관계자는 "(조광래)사장님께서는 '만약에 축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경기장을 폐쇄해야 한다. 그러면 리그 자체를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신다. '(확진자 발생 시)1만명이 넘는 관중을 어떻게 전수조사하겠나.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강력하게 일정 연기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대표자회의의 가장 큰 안건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리그 개막 일정 연기다. 한웅수 연맹 총장은 "대표자회의는 매달 진행되는 회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로 더 중요해졌다. 이미 구단 측에서도 자체 조사나 계획이 있을 것"이라며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 결과는 K리그2 대표자회의를 거쳐 오후 5시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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