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전파 일어나자 대구 유령도시 됐다"-로이터
월드/국제 2020/02/21 08:1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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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룻밤 사이 또다시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20일 오후 대구의 중심으로 불리며 밤낮없이 사람들로 붐비던 중구 동성로 거리가 믿기지 않을 만큼 한산하다. 2020.2.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면서 대구가 '버려진 도시(deserted city)'가 돼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20일 하루에만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로이터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 사례를 '슈퍼전파 사건'으로 분류한 것을 소개하며 대구의 쇼핑몰과 영화관에 사람들의 발자취가 끊겼다고 전했다.

대구 주민인 김근우씨(28)는 로이터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마치 누군가가 도시 한 가운데 폭탄을 떨어뜨린 것 같다. 좀비 아포칼립스(대재앙) 상황처럼 보인다"고 현장을 묘사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0일 열린 브리핑에서 "시민들은 오늘(20일)부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61·여)가 처음 발생한 이후 단 사흘 만에 대구에서 총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총 감염자 수는 104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확진자의 44%가 대구에 몰려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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