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 코로나19 확산 신속 보도…"초대형 재난상황 우려"
정치 2020/02/21 07:5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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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평양 베아링(베어링·bearing) 공장 노동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신문은 "제품의 질을 높이도록 생산자대중을 불러 일으킨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속 노동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21일 남측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확대된 사실을 신속 보도했다. 첫 사망자 발생 소식도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남측 언론을 인용해 "남조선에서 20일 하루 동안에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19일 오후 5명에 이어 이날 밤 2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 환자가 모두 53명으로 증가하였다"며 "오후에 확진된 5명의 비루스 감염 환자들도 모두 31번째 감염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판명되면서 지금까지 그와 연관된 환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라고 전했다.

그간 신문은 중국의 발병 현황은 연일 자세히 보도해오면서도 남측 관련 소식은 간간이 확진자수를 업데이트하는 수준으로 비교적 간단히 다뤄왔다. 그러나 중국 관련 보도에서 약 이틀의 시차가 있었던 것에 비해 이날 남측 보도는 전날 밤 발표 내용까지 매우 발 빠르게 전하는 모습이다.

신문은 "이로써 남조선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 확진자가 많은 지역으로 되었다"며 "특히 대구, 경북에서만도 19일과 20일에 새로 확진된 환자가 56명으로 증가하면서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이날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경상북도 청도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자세히 전하면서 남측의 위중한 상황을 강조했다.

신문은 "10명이 한꺼번에 감염되어 집단 감염이 현실화되고 언제 어디서 감염되었는지 모르거나 특이한 증상이 없다가도 하루 이틀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 감염 확진을 받는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역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한다"며 "확진자가 늘수록 이들이 접촉한 사람 수도 늘어 검사대상이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측의 보도를 인용 "방역망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 사회 전체로 퍼져나가는 초대형 재난상황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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