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 동해·삼척서 민주당 후보 경선…김동완·김명기 각축
전국 2020/02/15 15:1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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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기 예비후보. (김명기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2020.2.1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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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예비후보. (김동완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2020.2.15/뉴스1 © News1

(동해·삼척=뉴스1) 서근영 기자 = 4·15 총선이 6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동해·삼척 선거구가 총선에서는 이례적으로 민주당 경선이 치러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해·삼척은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와 함께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발표한 총선 1차 경선지역에 포함됐다.

현역 이철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 맞서게 될 민주당에서는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과 김명기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경선을 치르게 된다.

앞서 이들과 함께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던 김형우 전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은 경선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결과에 승복한다”며 레이스를 마쳤다.

동해·삼척은 그동안 다수의 선거에서 강한 보수성을 보여줬기에 총선에서 민주당 경선이 치러지는 사실이 이례적이다.

과거 선거철만 되면 보수정당은 다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민주당은 중량감 있는 후보조차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시달려왔다.

동해·삼척 민주당의 약진 조짐은 2017년 탄핵정국 이후 바뀌게 된 국민정서의 영향에 힘입어 예전부터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동해시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 후보만 3명이 나오며 예선을 치르게 됐던 것도 그 증거 중 하나다.

반면 한국당에서는 제20대 총선(당시 새누리당)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천의 불공정함을 주장하며 탈당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증을 거머쥐는 등 공천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러나 민주당은 경선을 치렀더라도 아직까진 당선자를 낸 적이 없어 아직 보수민심을 완전히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더욱이 김동완·김명기 예비후보 모두 정치 신인데다가 그동안 중앙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기에 당장은 지역 곳곳에서 시민과 얼굴을 맞대며 당보다 인물론을 강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김명기 예비후보는 “만나는 분들 중에서는 ‘강원도 내 다선의원이 많지 않다보니 젊은 인물을 키워서 힘 있는 국회의원을 만들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을 주시는 분도 계시다”며 “오랜 중앙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당장이라도 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완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선거운동을 다니다보면 주민들이 ‘인물도 좋고 시기도 좋은데 왜 민주당에…’라는 말씀을 많이 하실 정도로 여전히 보수성이 강한 건 사실”이라며 “아무래도 집권여당이 지역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말씀 드리고 당의 색깔보다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과 예산 확보를 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달라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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