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플링 "휴스턴 타자들에게 빈 볼 던지려고 했다"
스포츠/레저 2020/02/15 13: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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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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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스트리플링. ©AFP=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코디 벨린저(LA다저스)가 최근 드러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강한 비난을 가했다.

특히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휴스턴 선수들의 변명에 가까운 사과에는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벨린저는 15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휴스턴 구단의 말에 당황스러웠다"면서 "사인 훔치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어떤 공이 들어올지 미리 안다면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가 비단 2017년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벨린저는 "지난 3년 간 휴스턴은 계속 사인을 훔쳐왔다. 내 생각에 호세 알투베(휴스턴)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로부터 훔쳐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저스는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게 3승4패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휴스턴의 간판 타자인 알투베는 2017년에 타율 0.346 204안타 24홈런 81타점의 성적으로 저지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바 있다.

벨린저는 더 나아가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내린 징계가 약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3년 동안 그 행위를 했다. 이제 더 이상 휴스턴 선수들은 존경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LA 에인절스로의 트레이드가 무산된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다저스)이 분노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스트리플링은 에인절스에서 뛰었다면 같은 아메리칸리그인 휴스턴과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스트리플링은 "만약 같은 지구에 있는 휴스턴을 상대했다면,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들을 의도적으로 맞혔을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내뱉었다.

한편 전날(14일)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팜 비치에서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와 더스틴 베이커 감독, 알투베 등 선수단이 전부 모인 가운데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사과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부정행위가) 야구 결과에 영향이 없었다"고 말해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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