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칼럼 고발에 역풍 민주 "야당, 코로나19 불안 악용 안타깝다"
정치 2020/02/15 12:2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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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야당이 선거철을 앞두고 대통령 탄핵 등 도를 넘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2.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민주당만 빼고'라는 경향신문 칼럼을 고발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언급을 삼간채, 야당을 비판하며 주말을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을 위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전히 국가적 어려움을 정쟁과 당리당략의 도구로 소모하는 일부 야당의 행태는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더 이상 국민의 불안을 악용하고, 허송세월하지 말고 국민 안전과 민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함께 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 "정부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방역을 계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과도한 불안과 우려에서 벗어나 경제 활력을 유지하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이미 시행되고 있는 자영업, 중소기업 자금 지원 등의 대책을 실효성 있게 집행하고, 경제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펴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당 안팎의 거센 비판에 못이겨 칼럼 고발을 취하했지만, 그 과정에서 필자의 과거 정치 이력을 언급하는 '뒤끝'을 남겨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 역시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 사흘째인 이날까지도 당 차원의 사과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에는 '#민주당만_빼고' 해시태그와 함께 민주당을 비판하는 "나도 고발하라"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악재를 자초한 여권은 중도층 이탈이 더 확대될까 뒤늦게 위기감을 표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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