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3km 교량에 재료 공급 포스코…탄탄한 기본기가 '힘'
IT/과학 2020/02/15 08: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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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차나칼레 교량 조감도.(대한포목학회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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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웨스트 게이트 터널 프로젝트 조감도.(웨스트 게이트 터널 홈페이지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세계 주요 국가 대형 교량 건설 재료로 사용되는 포스코 철강제품의 강점은 뭘까. 답은 간단하다. 우수한 품질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까지 시너지를 내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탄탄한 기본기로 승부하는 강한 기업의 모습이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호주 멜버른 웨스트 게이트 터널(West Gate Tunnel) 프로젝트와 터키 차나칼레 차나칼레 대교 프로젝트에 철강제품을 공급 중이다. 이중 차나칼레 대교는 총 길이 3563m에 달하는 대형 교량이다. 이는 세계 최장 거리이기도 하다.

주탑 간 거리는 2023m다. 완공 예정일은 2023년이다. 강강재 소요량은 12만8000톤(t)으로 단일 프로젝트 치고는 어마어마한 양이라는 게 포스코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차나칼레 대교 강재 선정 과정에서 프리미엄 철강재 공급, 차별화된 솔루션, 생산부터 운송까지 품질 보증 서비스 등으로 경쟁사를 따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현지 시공사를 대상으로 솔루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설명회에서 현지에서 발생하는 가공재와 공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광폭재 생산, 두께 100mm이상 후판을 위한 용접 솔루션, 터기 현지 포스코 자동차강판 가공센터를 활용한 강재 보관·재고 관리 서비스까지의 밀착 관리를 강조했다.

품질 우수성과 재고 관리 서비스 등 마케팅 전략이 맞물리며 수주를 따냈다. 모두 자재 공급사가 갖춰야 할 기본으로 이를 통해 시공사와의 계약성사를 이끌어 냈다.

웨스트게이트 프로젝트 역시 포스코가 품질 우수성을 밑천으로 따낸 대형 공사 중 하나다. 새 교량 9개와 1개의 트윈 터널을 짓는 프로젝트로 2018년 공사가 시작됐다. 2022년 완공 예정으로 포스코는 교량용 후판(두께6mm이상 철강재)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승부는 시공사가 요구한 수준보다 더 우수한 품질의 후판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의 기술력이 갈랐다. 발주처가 제안한 강종보다 품질은 더 높이면서 원가는 낮춘 강종을 적용한 설계 제안이 통했고 입찰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역시 기본기가 거둔 성과로 볼 수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호주 보강 및 구조용 강재 인증 기관인 ACRS의 인증이 필수적이었는데 더 얇은 철강재를 생산하기 위해 포항제철소의 추가 신규 인증이 필요했다"며 "포스코 차이나, 포항제철소 등이 협업해 통상 9개월이 걸리던 인증을 3개월로 줄이며 수주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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