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풀리면 어디부터 떠다닐까…해외 운하 도시 5선
기타 2020/02/15 06: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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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린트의 코린트 운하. 부킹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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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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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헤의 B&B 라 스위트 브뤼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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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레이던의 카흐 리조트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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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케랄라 알레피의 마블 크루즈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올해는 관광지를 바쁘게 둘러보기보다 유유히 사색을 즐기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운하의 도시'들을 알아보자.

부킹닷컴이 당장 떠나지 않아도 알아두면 좋을 전 세계 운하 도시 5곳을 발표했다.

운하의 역사는 기원전 4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운하는 교통 등의 실용적 역할에서 그 이상의 의미를 여행자에게 제공한다.

도시 풍경은 도보로 관람하는 것보다 물 위에서 배를 타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더 낭만적이다.

◇그리스, 코린트

코린트 운하는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반도 사이에 있으며 아드리아해의 코린트만과 에게해의 사로니크만을 연결하는 인공 수로다.

코린트 운하는 기원전 7세기에 통치자 페리안드로스(Periander)가 운하의 아이디어를 처음 제시했으며 고대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본격적으로 건설을 계획했다. 이 운하는 19세기 후반에 완공됐다.

피레우스 항구에서 출발하는 관광 유람선을 타서 즐기는 낭만 가득한 풍경이나,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에서 번지 점프를 하며 감상하는 가파른 석회암벽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운하를 감상하기 좋은 숙소로는 '스튜디오 포세이도니아'가 있다.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평화롭게 주변 경치를 즐기기에 탁월하다.

◇베트남, 호이안

베트남 중부의 도시인 호이안으로 떠나는 여행객이라면 도시를 가로지르는 운하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를 필수적으로 방문해야 한다.

구시가지는 수로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건축물이 눈에 띄며 거리 곳곳에 매달린 등불들은 이 도시의 상징으로 꼽힐 정도로 매력적이다.

특정 거리는 교통통제 시간이 지정돼 있기 때문에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여유롭게 곳곳을 탐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하를 따라 운행하는 크루즈에 오르면 낭만적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밤에 보트에서 감상하는 호이안의 등불 풍경은 여행에 운치를 더한다.

인근 숙소인 '더 코너 리버사이드 빌라'에선 호이안 운하를 제대로 만끽하는 것은 물론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벨기에, 브뤼헤

'북유럽의 베네치아'로 잘 알려진 브뤼헤는 아름다운 수로에 둘러싸여 운치 있는 하루를 보내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한 장소다.

레이어 강을 품은 이 도시는 여러 개의 운하와 다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겐 '도시의 동맥'으로 통하는 운하를 가로지르며 보트 위에서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보트 여행은 필수 코스이다.

이외에도 브뤼헤 종탑과 광장, 성벽과 성모 마리아 교회 등의 명소들이 즐비해 있어 마치 중세 시대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달달한 디저트 애호가라면 이곳에서 초콜릿을 맛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뒤몬 쇼콜라티에(Dumon Chocolatier)나 더 초콜릿 라인(The Chocolate Line)과 같은 수많은 정통 수제 초콜릿 가게들이 자리해 있다.

중세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한 'B&B 라 스위트 브뤼헤'는 시내 및 운하를 탐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호텔 조식은 미쉐린(미슐랭) 원스타를 획득한 '상 크라바트'(Sans Cravate)에서 선보인다.

◇네덜란드, 레이던

레이던 운하는 17세기 무렵 건설된 유럽 최대의 도시 방어 시설이다.

레이던은 제일포르트(Zijlpoort)에 앉아 보트가 지나다니는 풍경과 레이던 요새에 올라 오랜 세월을 품고 있는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느긋한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제격이다.

오래된 도시의 전경에 더해 자연에서 오는 평온함을 누리고자 한다면,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인 호르투스 보타니쿠스 레이던을 방문해도 좋다.

레이던 운하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카흐 리조트'에선 보트도 대여할 수 있다. 보트를 타고 둘러보는 도시 풍경은 평화롭다. 이 숙소에는 주방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요리를 하며 현지인의 생활을 체험하기에도 좋다.


◇인도, 케랄라 알레피

인도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하고 싶다면 인도 남부 케랄라 주로 떠나는 여행을 추천한다.

운하, 석호, 호수와 강 약 1500km 이어지는 물길은 여행자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현지인들이 교통을 위해 활용하는 것은 물론 낚시까지 해온 이곳에서, 여행자는 진정한 로컬 체험을 할 수 있다. 관광 유람선 또는 하우스 보트 위에서 열대 강둑, 푸른 물 위를 유유자적 떠다녀봐도 좋다.

마법처럼 아름다운 물길을 더욱 가까이서 경험하고 싶다면 카약 또는 카누를 추천한다.

색다른 액티비티를 원하는 여행객은 고치 공항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자리한 알레피를 경유하면 된다. 마블 크루즈에 머무는 여행객들은 세련된 유람선 위에서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며 나만의 항해를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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