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리, 자유한국당 창조한국당…정치이력 '셀프 공개'
정치 2020/02/14 17:3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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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리 교수 페이스북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 때문에 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는 14일 자신의 이력을 공개하고 자신에 대한 '신상털기'에 대한 직접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공보국이 이날 임 교수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면서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임 교수는 안철수의 싱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으로 칼럼은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고 설명하고, 친여 네티즌들이 임 교수의 보수 정당 활동 이력을 근거로 임 교수를 공격하자 스스로 이력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학력, 경력, 정당 활동 경력을 모두 공개했다.

임 교수는 정당 활동 경력에 대해 1998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 출마, 2007년 민주당 손학규 대선 후보 경선 캠프, 2007년 창조한국당 홍보부단장·사이버본부장·자원봉사센터장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예상은 했지만 벌써 신상이 털리고 있어 번거로운 수고 더시라고 (학·경력을) 올린다"며 "자랑스럽지는 않아도 인생 치열하게 산 것은 자부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한나라당 서울시의원으로 출마했던 경력에 대해 "동네 의원들 선거홍보물 제작 일을 맡아 하다 1998년 제 회사를 차렸고 출마 제안을 받았다. 선거비용 대준다기에 출마했다"며 "그해 말인가 이듬해 초 서울시 기초단체장 다수가 담뱃세·종합토지세의 광역·기초세 교환을 요구했을 때 한나라당 기초단체장들이 반대했는데, '월간 지방자치'에 '한나라당이 부끄럽다'는 글을 뿌린 뒤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2007년 당시 손 후보의 경선 캠프에 참여한 것에 대해서는 "대선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아는 분이 있던 손학규 캠프로 갔는데 잠깐 있다가 왕따당하고 그만뒀다"며 "저만 어디서 굴러들어온 돌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당 활동 경력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 들어가 있는 것도 봤는데, 그때는 창조한국당에 있을 때니까 누군가가 선거 장사 할 때 제 명함을 끼워 넣은 것 같다"며 "안철수 캠프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을 텐데 아는 분이 이름을 넣겠다 하기에 마음대로 하라고 했을 뿐 캠프에는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인생 참 복잡다단하게 살았는데 지금과 비슷한 지향을 가지게 된 두 가지 계기가 있었다"며 2005년 긴급조치 9호 30주년 기념문집을 만들 때 70년대를 산 어른들을 만나 크게 감명을 받았고, 세월호 사건이었다. 그날 이후 저는 처음으로 역사 속에 몸을 담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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