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 사이 8경기 강행군+4경기 연속골…손흥민, 열흘 숨 돌린다
스포츠/레저 2020/02/06 09:38 입력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지난해 12월23일(이하 한국시간) 첼시전의 레드카드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던 손흥민이 다시 필드로 복귀한 것은 지난 1월5일 미들즈브러와의 FA컵 64강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6일 오전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까지 빠짐없이 모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 사이 펼쳐진 토트넘의 경기는 모두 8번. 1달 사이에 8번이면 대략 4일에 1번 꼴로 경기를 치렀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거의 모두 풀타임이었다. 지난 15일 미들즈브러와의 32강 재경기에서 후반 15분 투입된 것을 제외하면 다 선발이었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쉬고 싶어도 쉴 수 없었다. 한동안 부진했다가 1월23일 노리치시티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한 뒤로는 다시 상승 곡선을 그렸으니 모리뉴 감독도 손흥민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다가오는 열흘간의 휴식은 시쳇말로 꿀맛일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또 팀적으로도 좋은 흐름 속에서 맞이하는 충전기라 심리적으로도 한결 편하다.

토트넘은 6일 오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FA컵 32강 재경기에서 3-2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사우샘프턴 홈에서 열린 첫 만남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두 팀은 재경기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후반 막판까지 2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는데, 많은 이들이 연장승부를 예상할 때 손흥민이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2-2 상황이던 후반 40분, 델레 알리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받아내는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의 득점 덕분에 토트넘은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16강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 득점 상승세를 이으며 시즌 득점 기록을 14호까지 연장시켰다. 특히 지난 4일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의 중요한 정규리그 경기 때 승리에 쐐기를 박았던 득점에 이어 다시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현재 토트넘의 에이스라는 것을 또 입증했다.

쉴 틈 없이 한 달을 질주했던 손흥민은 이제 동료들과 함께 휴식기를 갖는다. 토트넘의 다음 일정은 오는 16일 아스톤빌라와의 EPL 26라운드다.

강등권 바로 앞인 17위에 그치고 있는 아스톤빌라는, 특히 리그 최다 실점(47실점) 불명예를 쓰고 있을 정도로 뒷문이 불안하다. 에너지 채운 손흥민이 5경기 연속골을 노릴 수 있는 상대다.

아스톤빌라전이 끝나면 손흥민과 토트넘은 20일 라이프치히(독일)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이어 22일에는 첼시와의 맞대결이 이어진다.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게도 아주 중요한 열흘간의 재충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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