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10% 무너진 '1박2일 4', 연이은 하락세 이유는
연예 2020/02/02 0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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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1박2일 시즌4' 포스터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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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 출연하는 빅스 라비(왼쪽부터), 개그맨 문세윤, 배우 김선호, 연정훈, 가수 김종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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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 4')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지난 1월26일 방송된 '1박2일 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회는 1부 7.4%, 2부 9.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7회(1부 9.1%, 2부 11.6%)에 비해 하락한 수치로, 10% 선이 무너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명절 변수를 고려하더라도, 꾸준히 떨어지는 시청률이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다.

'1박2일 4'는 지난해 12월8일 방송된 첫 회가 1부 12.5%, 2부 15.7%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 시작을 알렸다. 2회 역시 1부 11.6%, 2부 15.1%로 첫 방송의 기운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3회부터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기 시작했다. 4, 7회에서는 조금 반등하기도 했으나 0.5%p 이하로 의미 없는 수치인 데다, 이를 제외한 회차는 1~2%p가 떨어졌다. 1회와 가장 최근 방송된 8회를 비교하면 6% 정도 차이가 나 격차가 크다.

인기 예능이 하락세를 나타낸 데에는 여러 요인이 존재한다. 일단 '1박2일' 시리즈를 좋아하던 시청자들은 새 시즌만의 분위기를 낯설게 느끼고 있다. '복불복' 형식을 중심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은 변함없으나, 기존보다 '덜 독한' 분위기로 인해 자극적인 재미는 떨어진다는 평이다. 이 '순한 맛'이 주는 재미를 소소하게 좋아하는 이들도 있지만, 기존의 '독한' 예능을 기대한 시청자들은 아쉬워하는 것.

또한 김종민을 제외한 시즌 4 멤버들은 '1박2일' 시리즈에 처음 등장한다. 이제서야 조금씩 서사를 쌓고 '케미'를 만들어내고 있기에, 큰 웃음을 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더군다나 연정훈, 김선호는 고정 예능 자체가 처음이기에 천천히 예능감을 발산하고 있다. 결국 멤버와 시청자 모두 새 시즌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편성도 '1박2일 4'에 영향을 미쳤다. '1박2일 4'가 론칭하면서 MBC는 '복면가왕'의 편성을 동 시간대인 오후 6시20분으로 이동했다. '복면가왕'은 지난 2015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장수 인기 예능.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기에 시청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SBS 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집사부일체'로 '1박2일 4'를 견제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들 역시 '1박2일 4'의 시청률 하락에 일조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KBS 내부에선 현재 상황을 '위기'로 보진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은 뉴스1에 "'1박2일'이 워낙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 주목도가 있어서 시즌 초반에는 시청률 버블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지반을 튼튼하게 다지는 과정"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멤버들 사이 관계가 만들어지면 매력이 발현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다들 잘해주고 있어서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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