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직원이 확진자?"…루머 절반은 사실로(종합)
사회 2020/01/28 19: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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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8일 오후 울산시 동구 울산대병원 신관 입구에서 관계자가 열화상 카메라로 방문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28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능동감시 대상 접촉자 5명을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2020.1.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유경선 기자,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울 소재의 한 대기업 종사자 중 1명이 확진자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재의 한 대기업에서는 '회사 건물에서 근무하는 계열사 직원이 4번째 확진자다'라는 루머가 돌았다.

이날 이 기업의 사내 직원들 간에는 '우한 폐렴 4번째 확진자가 본사 건물에 근무하는 계열사 직원이라고 한다'며 '본사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있다니 우리도 주의하자'는 메시지가 공유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도심 지역이라 직장인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소문은 직장 밖으로도 빠르게 퍼져 나갔다.

하지만 해당 기업에 확인한 결과 이는 절반만 맞는 사실로 확인됐다. 이 직원은 확진자 4명 중 1명으로 포함됐으나 4번째 확진자가 아니라 2번째 확진자였다 .

더불어 지난해 4월부터 중국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 22일 귀국한 이 직원은 복귀 후 종로 사옥에는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본사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있다'는 루머도 사실이 아니었다. 회사 관계자는 "방역은 하지 않고 있고, 1층 입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며 "통상 다른 기업이 대응하는 선"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불안감 가중되면서 국내에서는 방역을 강화하고 감염을 확산이 우려되는 모임을 취소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특히 방학 기간 한국어학당을 운영하는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과의 접촉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휴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은 이날 임시휴업을 결정했고 서강대 한국어학당도 30일까지 사흘간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양대 국제교육원도 정규 한국어 과정 수업을 오는 31일까지 중지하기로 한 상태다. 이밖에 고려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경희대에서도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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