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우한 폐렴 환자 139명 급증, 춘제 맞아 급속확산
월드/국제 2020/01/20 10:1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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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중국 보건당국이 지난 주말 이틀 사이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139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인구가 대이동하는 중국 최대 명절 '춘제'를 앞두고 빠른 전염 속도에 당국이 긴장하는 모양새다.

20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과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시 보건위원회는 18일 환자 한 명이 사망했고, 59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9일에는 확진 환자 77명이 추가됐다.

이 수치는 우한시 보건 당국이 매일 확진환자 수를 보고하기 시작한 뒤 나온 최대 증가폭이다. 현재 우한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는 모두 198명으로 집계됐다.

베이징 다싱 보건위원회도 웨이보를 통해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새로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수도인 베이징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둥성 보건위원회도 선전시에서 66세 남성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9일 우한에 방문했다가 집에 돌아온 이달 초부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중국 내 우한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감염 사실을 확인했고, 어떤 한 동물이 초기 감염의 진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는 19일 신종 바이러스 출처와 전파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2019-nCoV'로 알려진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을 유발한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하지만 사스와 달리 아직 의료진에게는 전염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은 인구 1100만명이 사는 도시로 주요 교통의 중심지다. 지난 14일부터 당국은 공항과 기차역, 버스정류장, 항구 등에서 검문을 실시해 열이 있는 승객들의 경우 의료 시설로 격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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