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재판' 장동혁 판사, 법복 벗고 총선 출마 채비
전국 2020/01/15 15: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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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장동혁 전 부장판사 제공) ©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재판을 맡았던 장동혁(51·사법연수원 33기) 광주지법 부장판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장 전 부장판사는 15일 뉴스1과 통화에서 “현실정치 참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오다 공직자 사퇴 시한이 있어 일단 출마를 전제로 지난 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출마 지역 등 정해진 것은 없다. 또 법관이었기에 특정 정치색깔을 갖고 살아온 것도 아니다”면서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보수로 가서 나름 할 역할이 있다고 판단해 자유한국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이장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영입 인사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어 장 전 판사의 출마 지역 등이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 전 판사가 대전에서 출마할 경우 지역구는 유성 2개 선거구 중 한 곳이 될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판단이다.

특히 개인 사유 등으로 총선 출마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경우 대체 주자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장 전 판사는 판사 출신 임성문(52)·이종오(48) 변호사 등이 소속된 대전 ‘법무법인 베스트로’에 합류한다.

그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행시(35회)에 합격한 후 1993년부터 교육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다.

이어 2001년 사법시험(43회)에 합격해 대전지법 공보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지내며 사회적 약자와 인권을 보호하는 판결을 내려 화제가 됐다.

특히 지난해 승진과 함께 광주지법 부장판사로 발령돼 고(故) 조비오 신부와 5·18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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