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고의 없었다는 '프듀' 제작진 주장, 납득 안 가"
연예 2020/01/14 13:0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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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의 일부 시리즈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모 PD, 김모 CP 등 피고인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가운데, 검찰이 '사기의 고의성이 없었다'는 피고 측의 주장이 납득가지 않는다고 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14일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엠넷 소속 안모 PD와 김모 CP 등 8명의 2회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안모 PD, 김모 CP, 기획사 임직원 등 피고인들은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부는 안모 PD와 김모 CP는 변호인을 통해 '사기의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방송의 성공을 위해 범죄를 저질렀으면서 사기의 고의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프듀' 시즌1 한모 CP와, 시리즈에 참여한 박모 작가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한 검찰은 엠넷이 만든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아이돌학교'에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조작 의혹을 폭로한 아이돌 연습생 이해인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제작진 측 변호인이 "다음 기일에 증인 신청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의견을 내 채택은 보류됐다.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에 대한 첫 번째 공판기일은 오는 2월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7월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시청자 투표(온라인 및 생방송 실시간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발표하는 방송 중 각 순위의 득표수가 특정 수의 배수로 나타난 것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초 엠넷 소속 안 PD와 김 CP는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로 기소했다. 지난해 12월5일 국회에 제출된 공소장에는 '프듀'가 시즌1부터 시즌4까지 투표 결과를 조작한 내용과 함께, 연예 기획사 관계자 5명이 배임증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도 담겼다.

검찰에 따르면 '프듀' 측은 시즌 1에서는 1차로 61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61위 안에 있던 연습생 2명을 그 밖에 있던 연습생 2명과 맞바꿔 넣어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즌 2에서는 최종 11명 데뷔조 선발에서 특정 연습생 1명의 득표수를 조작, 최종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꿨다. 시즌 3과 4에서는 최종 데뷔할 연습생들을 정해놓고 이에 맞춰 득표수를 조작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지난달 30일 CJ ENM 대표이사 허민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했다. 또한 CJ ENM 측은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을 재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엑스원은 지난 6일 "엑스원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했다"고 알리며 결성 6개월 만에 해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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