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윤시윤 "시청률 책임감 느껴, 신뢰있는 배우되고파"(인터뷰)
연예 2020/01/13 13:3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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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윤(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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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윤시윤이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종영한 후 시청률에 대해 가진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13일 오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연출 이종재) 종영 인터뷰에서 다소 아쉬웠던 시청률 성적에 대해 주연배우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지난 9일 종영한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마친 것에 대해 윤시윤은 "너무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워낙 이게 장르물 같으면서도 코믹물이기도 했으니깐 쉬운 장면이 없었다"라며 "도전이 뿌듯했고 무사히 끝냈구나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을 사이코패스로 착각한 인물을 연기하면 느낀 점에 대해 "(사이코패스 연기는) 로망이자 어떻게 보면 독이 든 사과이기도 했다"라며 "비교되는 선배님들의 연기가 너무 기라성 같다. 결국에는 사이코패스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하냐가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시윤은 "냉철하거나 신경질적인 사이코패스도 있지만 그건 선배님들이 다 하셨던 연기였다"라며 "하지만 육동식(극 중 윤시윤)은 그만의 착각이었다. 제가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면 사람들을 웃게 하는 거였다. 사이코패스지만 사이코패스가 아니었기에 도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시윤은 "저는 절반의 도전 정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시윤은 그렇게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호구와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착각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인물의 양면적인 모습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얻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윤시유은 "한 개도 제대로 못하는데 두 개를 한다는게 연기를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재밌다"라며 "두가지 악기를 연주하는 합주같은 느낌이다. 불안함이 늘 있는데 너무나 유명한 연출자 분들이 손을 내밀어주셔서 연기를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지난해 11월20일 방송된 첫회에서 1.8%(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한 뒤, 2% 중후반대의 기록을 이어가다 지난 1월9일 3%의 시청률로 종영을 맞았다. 호평도 많았지만 배우의 입장에서는 낮은 시청률에 안타까움을 느낄 수도 있는 문제였다.

윤시윤은 시청률에 대해 "가장 중요했던 건 주연배우로서 책임감의 문제였다. 죄송했다"라며 "이 드라마가 딱히 악평을 받는 부분은 없지만 시청자 분들에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죄송한 부분은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는 이에 주춤하지 않고 "책임감을 느끼고 더더욱 다음 드라마에서는 사람들에게 채널을 멈추게 하는 힘을 가진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덧붙여 "인지도나 인기가 아니라 결국에는 연기적 신뢰의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이를 발판 삼아 성장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윤시윤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를 촬영하면서 받은 평가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시청자 분들이 어떤 부분에서 어떻게 좋아하시는가에 대해서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비판이라거나 악플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엔터테인먼트다. 어떻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얘기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인선과 박성훈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우선 윤시윤은 정인선에 대해 "예전에 드라마 '마녀보감'을 할 때 정인선씨가 1회에 과거 장면에서 주인공급으로 나왔다"라며 "그 때 당시에 검색어에 계속 올라갔다. 그 다음부터 주인공 물망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정인선이라는 배우가 1회에 가져갔던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윤시윤은 "'마녀보감' 종방연할 때 1회때 너무 멋졌고 꼭 한 번 기회가 된다면 연기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인선씨랑 (연기를) 하게 돼서 벅찼다"라며 "그가 가지고 있는 연기적 내공이 있었고, 저한테는 꿈꿔왔던 사람과 하게 돼서 감개무량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훈에 대해서 윤시윤은 "연기적으로 핫한 배우를 만나게 돼서 즐거웠다"라며 "성훈이형이 사이코패스로 들어가는 연기를 하다보면 어둡다보니깐 저희쪽으로 넘어와서 코믹 연기를 할 때는 밝고 즐거워하더라. 그래서 함께 저희도 더 밝게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후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9일 종영했다.

윤시윤은 극 중 증권투자사 말단으로 입사해서 몇년째 허드렛일만 맡고 있는 호구 육동식 역을 맡았다. 육동식은 어느날 갑자기 기억을 잃고 사이코패스 서인우(박성훈 분)의 살인 기록이 담긴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되는 인물이다. 윤시윤은 마음 여리고 소심한 세젤호구(세상에 제일 가는 호구)로 시작해 정체 착각 시기를 거쳐 용감한 육동식으로 재탄생하기 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온도차 열연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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