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롯데' 이적, FA 도입 이후 안치홍이 최초
스포츠/레저 2020/01/06 17: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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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안치홍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대어급 FA' 안치홍(30)을 품에 안았다. KIA 타이거즈 소속 FA 선수로 롯데로 팀을 옮긴 역대 최초 사례다.

롯데는 6일 FA 안치홍과 4년(2+2년) 5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년 간 최대 26억원(계약금 14억2000만원, 연봉 총액 5억8000만원, 옵션 총액 6억원)을 받고 계약이 2년 간 연장될 경우 최대 56억원을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안치홍을 영입한 롯데는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 선수를 영입하며 타선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도 프랜차이즈 스타의 길을 밟고 있는 안치홍과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롯데의 베팅이 KIA보다 컸다. 안치홍을 영입한 롯데는 외국인 선수 딕슨 마차도와 함께 탄탄한 키스톤 콤비를 구축하게 됐다.

1999년 FA 제도가 도입된 이후 KIA(해태 포함)에서 롯데로 팀을 옮긴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안치홍이 최초다. 외부 FA 영입 통틀어서는 롯데 구단 10호다.

롯데 2004년(이하 첫 시즌 기준) 처음으로 외부 FA를 영입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정수근을 6년 40억6000만원, 한화 이글스에서 이상목을 4년 22억원에 데려왔다. 2009년에는 두산에서 FA 자격을 얻은 홍성흔과 1년 2억7900만원에 계약했다.

이후 2012년 정대현(4년 36억원)과 이승호(4년 24억원)를 영입했고, 2014년 최준석(4년 35억원)을 품에 안았다. 2016년에는 손승락(4년 60억원)과 윤길현(4년 38억원)으로 마운드를 보강했다.

2018년 외야수 대어 민병헌과 4년 80억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한 롯데. 2년만에 다시 안치홍이라는 골든글러브 2루수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는 2+2년으로, 계약기간에 옵트아웃이라는 안전장치를 걸었다.

한편 롯데에서 KIA로 이적한 FA 선수는 딱 한 명 있었다. 2013년 4년 50억원에 KIA와 계약한 김주찬이다. KIA는 2015년 송은범(한화 이적·3년 34억원) 이후 5년만에 내부 FA를 타구단으로 보냈다.

◇역대 롯데 외부 FA 영입 사례(괄호 안은 원 소속구단)

2004년 정수근(두산) 6년 40억6000만원

2004년 이상목(한화) 4년 22억원

2009년 홍성흔(두산) 1년 2억7900만원

2012년 정대현(SK) 4년 36억원

2012년 이승호(SK) 4년 24억원

2014년 최준석(두산) 4년 35억원

2016년 손승락(넥센) 4년 60억원

2016년 윤길현(SK) 4년 38억원

2018년 민병헌(두산) 4년 80억원

2020년 안치홍(KIA) 2+2년 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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