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0] '문재인 청와대' 이력서 출마자들 '돌격 앞으로'
정치 2020/01/05 07: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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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광화문 거리를 지나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5.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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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남북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핫라인 개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4.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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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수석보좌진과 대화를 나누며 웃음 짓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9.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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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4·15 총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직자 사퇴 시한도 10여일(1월16일) 남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총선용 인사'를 단행해온 청와대 인사 역시 마무리될 전망이다. 막판까지 총선 출마를 저울질해온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이번주 내로 최종 결심을 내려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력을 내세우게 될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자들은 수석급부터 행정관급까지 많게는 70명까지 예상된다. 문 대통령의 참모였다는 이유만으로 인지도를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구 출마가 다수일 전망이다.

격전지에 출마하는 이들부터 '눈물의 불출마' 장관들의 지역구, 새롭게 더불어민주당 깃발을 꽂으려는 지역과 경선예고 지역까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출사표' 지역을 분석했다.

◇'격전지'에 도전한다…'대통령의 입' 소통수석실의 윤영찬·박수현

수석급에서는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이 4선의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수성한 경기 성남 중원에 출마한다. 윤영찬 전 수석은 지난해 1월 청와대를 떠나 일찌감치 표밭을 갈고 있지만 격전지로 꼽혀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정진석 한국당 의원과 맞붙는다. 정 의원은 충남 공주·연기에서 16·17대, 공주·부여·청양에서 20대 국회의원을, 박 전 대변인은 공주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어 이번 선거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부여·청양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근태 전 새누리당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눈물의 '불출마' 장관들로 빈 곳엔…윤건영·고민정·권혁기

이번 총선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청와대 출신 인물은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그동안 국회의원의 꿈을 고이 접어두었던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다. 사실상 문 대통령이 윤 실장은 '놓아준' 것이다. 윤 실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선을 한 지역구 서울 구로을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정치는 심장이 뛰지 않더라"고 답했던 고민정 대변인도 막판 출마를 고심하는 가운데, 결심이 선다면 불출마 선언을 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구인 경기 고양정이 거론된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윤영찬 수석과 함께 일찌감치 청와대를 떠났던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최근 불출마를 공식화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구 서울 용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깃발 꽂으려 뛰어든 이들은…한병도부터 김의겸까지

수석급에서는 한병도 전 정무수석이 조배숙 민주평화당의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익산을에 나선다. 조 의원은 이곳에서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은 오신환 무소속 의원이 재선한 지역구인 서울 관악을에,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은 김용태 한국당 의원이 3선을 한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전 수석은 19대와 20대에 같은 지역에 출마했으나 김용태 의원에 두차례 자리를 내어준 바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이장우 한국당 의원의 재선 지역구인 대전 동구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비서관급에서도 대거 출격한다. 문 대통령의 일정 수행을 담당한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은 성일종 한국당 지역구인 충남 서산·태안,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은 김성태 한국당 의원이 3선한 서울 강서을, 아산시장 출신인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은 이명수 한국당 의원의 3선 지역구인 충남 아산갑에 나섰다.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은 3선에 도전하는 윤영석 한국당 의원에 맞서 경남 양산갑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1월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지역구 전북 군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은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다.

이밖에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은 전북 전주갑(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 나소열 전 자치분권비서관은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한국당 의원),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은 서울 강북갑(정양석 한국당 의원), 최재관 전 농어업비서관은 경기 여주·양평(정병국 무소속 의원)에 각각 출사표를 냈다.

◇민주당 사수 지역구에서 '경선' 예고…김봉준·김영배·김우영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김한정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에, 신정훈 전 농어업비서관은 손금주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전남 나주·화순에 나선다.

성북구청장 출신인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은 유승희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 은평구청장 출신인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은 강병원 민주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에 나섰다. 두 비서관 모두 '재선 구청장' 출신이다.

◇'우리도 있다' 행정관급도 출동…강세지역에 '전략공천' 노리는 한국당

비서관급 이상 인사들 외 행정관급에서도 대거 도전한다. 강화수 전 평화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남 여수갑, 강정구 전 국가위기관리센터 선임 행정관은 서울 도봉을, 김승원 전 정무비서관실 행정관은 경기 수원갑 지역에 도전한다.

또한 김태선 전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울산 동구, 남영희 전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이 인천 미추홀, 박상혁 전 인사비서관실 행정관이 경기 김포을, 오중기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이 경북 포항시 북구를 노린다.

이외에도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이 서울 중랑갑, 전병덕 전 법무비서관실 행정관이 대전 중구, 윤영덕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광주 동남갑, 임혜자 전 국정기록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이 경기 광명갑, 허소 전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이 대구 달서을에 나선다.

다만 한국당에서는 여당이 강세인 지역을 비롯해 청와대 출신의 경쟁력있는 인사들이 출마를 예고한 곳에 적극적인 전략공천을 예고하고 있어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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