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슈돌' CP "대상, 아빠뿐 아니라 아이들·어머니도 함께 받은 것"
연예 2019/12/22 15:3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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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CP가 '2019 KBS 연예대상' 대상은 아빠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어머니들 역시 주인공이라고 했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9 KBS 연예대상'에서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아빠들이 대상의 주인공이 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강 CP는 22일 뉴스1에 "대상은 우리 아빠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어머니들 역시 함께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참석한 분들에 더해 이동국 가족과 장범준 가족 역시 같이 받았다고 생각하는 게 합당할 것"이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강 CP는 "'슈돌'이 지난 4월 갑작스레 '1박2일'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 돼서 잘 지키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그 자리를 돌려주고 예능의 험지로 꼽히는 시간대로 가게 됐다. '땅을 잘 개간해봐라' 하시고 열심히 하라고 힘을 실어주신 것 같다"며 "이를 제외하고라도 대박이 가족, 건나블리, 윌벤져스, 라라자매, 잼잼이, 연우-하영 등 아이들의 활약과 사랑해주신 시청자들 덕에 상을 받지 않았나 한다"라고 상을 받은 이유에 대해 생각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박주호의 수상 소감이 화제가 됐다. 그는 아내 안나의 셋째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강 CP는 "안나의 임신 소식은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지금은 출산 때문에 스위스로 간 상황이다. 박주호가 만약 '연예대상'에서 소감을 말할 기회가 생기면 이 이야기를 직접 전하겠다고 했다"며 "안나가 순산하고, 아이가 무사히 태어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셋째의 '슈돌'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집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슈돌'의 가족이 돼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드렸으면 한다"고 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슈돌'은 이날 대상 외에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우수상 쇼·오락 부문, 방송작가상, 베스트 아이콘상 등 5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KBS 최고의 예능임을 입증했다. 강 CP는 "시청자들과 예능국 동료들에게 인정받는구나 싶은 뿌듯함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이걸 잘 지켜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우리 예능국에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선후배들이 뼈를 깎아 만든다. 다들 고생하는 걸 알기에 미안하고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슈돌'에서 큰 활약을 하고 하차한 이동국 가족이 등장하기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관련 강 CP는 "일정이 나온 뒤 이동국 가족을 초대했다. 꼭 참석해주셨으면 했는데 예정된 일정이 있는 바람이 못 오셔서 우리 팀 모두 아쉬워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현재 '슈돌'은 방송 시간대를 오후 9시15분으로 옮겨 방영 중이다. KBS 예능의 험지로 불리는 이 곳에서 '슈돌'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 강 CP는 "동 시간대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와 '뭉쳐야 찬다'가 워낙 독보적인 팬층을 형성하고 있어서 걱정이 많았다. 또 시간대가 바뀌니 아쉬워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험지로 보낸다는 건 우리 콘텐츠를 믿는다는 거니까 가보자 싶었다. 지난 2013년 론칭할 때처럼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느낌으로 이사를 했는데,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지켜가고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슈돌'을 보고 위안을 삼는 분들 시청자들에게 배려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혹시 여력이 되신다면 9시 대에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강 CP는 '슈돌'의 기존 방송 시간대로 돌아온 '1박2일 시즌4' 역시 응원했다. 강 CP는 "'1박2일'의 자리를 지켜온 입장에서 그 집에 무너지면 속상했을 텐데 새 시즌이 론칭 후 잘되고 있어서 우리도 기쁘다. '1박2일' 팀에도 고맙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강 CP는 "KBS 예능은 4~5년쯤 순탄하게 방송이 되면 그제야 자리매김하고 인정받는 것 같다. (인정받기까지) 느리지만, 신뢰도는 높은 시스템이다. '슈돌'이 방송한 지 6년이 넘어가는데 그동안 예능국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해왔다고 본다. 이제 중견 버라이어티인데, 그 역할을 성실히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6년 동안 가장 중요하게 여긴 가치는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이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잘해나가려고 한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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