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이어 구자경 별세…'한 시대 저문다'
IT/과학 2019/12/14 15: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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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LG 제공)2019.12.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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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사진제공=대우세계경영연구회 © 뉴스1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한 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또 한 명의 거인이 스러지며 재계의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

LG그룹은 고(故) 구자경 명예회장이 이날 오전 10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이 작고한 지 닷새만이다.

구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부터 1995년까지 LG그룹의 2대 회장을 지냈다. 25년간 LG그룹을 이끌며 전자와 화학을 중심으로 한 오늘날 LG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 명예회장이 25년 간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LG그룹은 매출 260억원에서 30조원대로 약 1150배 성장했고 임직원 수도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5배 증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연합회 등 경영계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구자경 명예회장을 '대한민국의 화학·전자 산업을 발전시켜 한국 경제의 밑바탕을 닦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1995년 70세의 나이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후세대에 물려주고 본인은 사회공헌활동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기업인들의 귀감'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닷새 전에는 그와 같이 대한민국의 '압축성장기'를 이끌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김 전 회장의 장례식에는 정·재계 인사와 정부 요인을 비롯해 약 9000여 명의 조문객들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당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재계의 큰 어른으로 남아 계시리라 믿었는데 이렇게 황망히 저희 곁을 떠나시니 애달픔과 안타까움만 남아 허전함이 더해간다"라며 슬픔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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