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X'아침마당' 컬래버가 증명한 유산슬 신드롬(종합)
연예 2019/11/23 19: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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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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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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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유재석이 '아침마당' 출연으로 전국에 '유산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트로트 유산슬로 분한 유재석이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선유도 공원에서 230만원 예산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트로트 뮤직비디오계의 거장인 양승봉 감독, 이정환 작가, 이형원 감독이 '합정역 5번 출구'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해주겠다고 유재석에게 제안을 해온 것.

트로트 뮤직비디오의 명소 선유도 공원에는 감독, 작가 포함 세 명의 제작진과 유재석의 뮤직비디오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기로 한 트로트 가수 도윤과 그룹 삼순이의 리더 소란이 모였다.

저예산인만큼, 뮤직비디오 촬영은 효율적으로 진행됐다. 남자 배우, 여자 배우가 촬영에 함께 있는 가운데 많은 컷을 찍지 않고도 'OK샷'이 나왔다.

유재석은 간혹 "실수를 했다" "잘못했다"면서 재촬영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감독들은 "괜찮다. 안 쓰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유재석은 립싱크 신을 민망해 했는데, 막상 카메라가 돌아가자 민망함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며 프로의식을 드러냈다.

아이돌 뮤직비디오에서나 시도될 '원 테이크' 촬영 기법도 시도됐다.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유재석은 기어서 카메라를 피해 다음 테이크를 찍는 등 혼신을 다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후에는 유재석의 '아침마당' 출연 방송 후일담이 공개됐다. 유재석의 '아침마당' 생방송 출연은 '아침마당' 제작진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아침마당' 강지원PD와 김미성 작가는 김태호 PD를 만나 "기존 가수가 신인 가수를 소개하는 콘셉트다. 유재석은 박상철이 픽한 대형 신인 유산슬씨로 출연한다"면서 유재석의 출연을 제안했다.

문제는 유재석이 이 사실을 출연 당일에서야 알았다는 점이다. 유재석은 여의도 KBS 앞에서 선배 박상철을 만나 "(출연을) 몰랐는데 '해피투게더' 촬영할 때 김광수 CP가 '너 아침 마당 나간다고 하더라?'라고 하더라. 나한테 얘기는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침마당' 대기실은 다양한 신인 트로트 가수들이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용주, 연하남쓰, 요요미 등과 함께 촬영을 하게 된 유재석은 분주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PD와 작가는 "늘 MC를 하다가 오늘은 패널이다" "신인의 마음으로 파이팅 넘치게 해주셔야 한다. 목소리 톤을 높게 해달라"고 당부했고, 과거 생방송 '울렁증'(?)을 겪었던 유재석은 착잡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줬다.

본격적인 생방송 시작 전 유재석은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미리 다녀올 것을 그랬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자 이내 긴장감을 떨쳐내고 이내 생방송에 집중하는 데 성공했다. 메뚜기 춤을 추는가 하면, '웃음 치트키'인 안경 벗은 '민낯'을 보여주기도 했다.

방송 중 시청자의 질문이 올라오기도 했다. "유재석과 유산슬의 관계"를 묻는 질문이었다. 잠시 당황하던 유재석은 "유재석은 본인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이는데 유산슬은 누군가에 의해서 조종되는 것이다. 그게 차이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줬다.

유재석은 최선을 다해 무대를 소화했다. 신인 가수를 데려온 선배 가수들의 경쟁도 있었다. 연하남쓰는 유재석의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1등은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유산슬 후배님만 밟고 가겠다"고 도발을 하기도 했다.

1등은 김용주에게 돌아갔고, 유재석은 "갑작스럽게 오게 됐지만 함께 박수 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 유산슬도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방송 이후, 유산슬은 여러 방송에서 섭외 요청을 받았다. 많은 어린이들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유산슬의 '합정역 5번 출구'를 부르는 모습을 올리며 노래의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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